모스크바 일정을 끝낸 앞으로의 일정.
소련 국내항공으로 상트페트로부르크로 이동후
핀란드 헬싱키로 이동하여 헬싱키 관광.
핀란드 투르크로 이동 유람선 탑승,
스웨덴 스톡홀름 도착.
다시 버스로 노르웨이 도착 3일간 관광.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유람선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이동 후 관광.
이곳에서 훼리로 스웨덴으로 건너가
스톡홀름 관광.
스톡홀름에서 유람선 타고 에스토니아의
탈린으로 이동, 관광.
다시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이곳 관광후 귀국.
다소 복잡한 일정이고, 3일을 호텔대신
유람선에서 유숙하게 되어, 쿠르즈여행의
맛도 느껴볼 수 있다.
모스크바 한식당에서 석식후 공항으로 이동,
국내선편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
밤 11시 Karelia호텔에 짐을 풀었다.
얼마나 비행기내 소음이 나는지
고장이나 안나면 다행이라 생각.
꽤 아늑한 방이었고, 그림도 붙어 있었고.
다음날 아침, 5시15분에 기상
6시15분에 호텔을 출발했다.
네바강을 따라 달리니,
피의 사원같기도 하고.
다리도 건너고.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현대, 기아
자동차공장이 있다.
러시아경제는 소치 동계올림픽덕택에 호황을
맞았었으나, 유가하락, 우크라이나분쟁으로
루블화가 반토막 나는 등 경제가 말이 아니라고.
러시아는 핵잠수함을 만드는 것이 버스, 기차
등을 만드는 것보다 수익성이 훨씬 낫다는 생각.
그 덕에 현대, 기아차의 러시아시장 점유율이
1위인지 모르겠지만, 대금 지불이 늦어, 루불화
폭락으로 두 자동차회사는 고전 중이라고.
러시아에서 핀란드국경을 넘는 일은 만만치가
않다. 그나마 관광 비수요기라 국경넘는 버스가
두 대 뿐이었는데도, 한시간을 훨씬 넘겼다.
러시아는 고객보다는 주인입장에서 일한다고.
거기다가 불필요한 절차들.
당초 새벽 출발할 때 호텔측에서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했는데, 시행이 안되었고
거기다 오리발을 내밀었다고 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러시아에선 '에따 러시아
(이것이 러시아다)'라는 말이 있다고.
호텔에서 짐을 들어주었던 젊은이,
상점주인들 모두 좋았는데-
덕분에 우리는 국경을 넘자마자 단아한
식당에서 맛있는 핀란드식 브런치를 들었다.
식당 바깥의 자작나무.
차창 밖으로 핀란드의 풍경이 펼쳐졌다.
핀란드는 스칸디나비아, 러시아문화가
공존하는 나라, 헬싱키는 앵커리지와
비슷한 위도에 있다.
인구는 550만, 넓이는 한반도
두배 넓이에 조금 못미친다.
언어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
핀란드루터교가 83%.
제재업, 쉐빙선 유람선 위주 조선업, 디자인,
휴대폰(노키아는 미국에 넘어갔고) 등 강세.
바나듐, 코발트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다.
정부가 기간산업의 지배적 이권을 갖고.
스프링쿨러가 돌아간 자리인지.
기원 무렵 발트해 핀족이 이주했고,
12세기부터 500년간 스웨덴 지배하에.
17,8세기부터 러시아의 자치령.
1917년 독립을 선포했으나
1939-40년 러시아와 전쟁을 거쳐,
화해과정에서 엄청난 배상금 지불로
경제적 고난을 겪었다.
스칸디나비아 입헌군주국과는 달리
6년마다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고,
4년마다 의원을 선출한다(단원제).
3/4이 삼림이고 경작지는 1/12.
국토의 1/10 이 해수면 아래.
호수가 6만개가 넘는 숲과 호수의 나라.
이들의 말로 핀란드는 수오미.
촉촉한 땅이라는 뜻.
헬싱키의 단아한 건물들이 보이고.
청결한 도시 헬싱키는 '발틱의 아가씨'로
불리며, 1952년 올림픽이 열린 곳.
인구 63만의 항구도시. 수입물량의 절반을
취급하며, 겨울에는 쇄빙선을 이용 항구를 유지.
투르크는 스웨덴과 가까운 5백년의 수도였으나,
헬싱키는 1812년수도 이전후 2백년의 수도.
러시아와 가깝다.
핀란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핀란드인들은의 조상은 스칸디나비아와 달리
핀족이라지만, 스웨덴의 오랜 지배로
유전적으로 75%가 스웨덴 인종이라고.
핀란드인의 기원은 동쪽은 우랄산맥, 볼가강
인근의 러시아 유목민이고,
남서쪽은 서유럽 표류 난민.
거친 역사 위에 나라를 일군 이들은
애국심이 투철하고, 역경에 쉽게 굴하지않고
용감하게 싸우는 편.
멋스럽되 실용적이며(소박한 문화)
사교적이지 못하고, 폐쇄적이다.
퇴근시간이 3시로, 학교 마치는 시간과
맞추어져 있으며, 직장회식 등이 없는
가족 중심의 사회.
헬싱키 시내로 진입하는 길,
Kiasma와 만네르 헤임 기마상이 보였고
그를 기념하는 만네르헤임 거리에
들어섰다. 헬싱키의 중심거리.
Kiasma는 핀란드 국립갤러리가
소유하고 있는 현대미술관.
만네르헤임 남작(1867-1951)은 핀린드인들이
존경하는 군사지도자며 정치인.
러시아군 중장출신으로, 1917년 핀란드 독립후
발발한 핀란드내전(1918)시 사령관이었으며,
2차대전 핀란드방위군 총사령관으로
소련과 불리한 전쟁에서 나라를 지킨 영웅.
핀란드공화국 대통령을 역임했다.(1944-46)
(사진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이어서 헬싱키중앙역이 나타났다. 이역은 핀란드의
랜드마크로, 엥리엘 사리넨이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한 스칸디나비아판 아루누보.
핀란드 고유의 단순미에 국제적 감각이
가미되었다.
이곳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열차가 연결된다.
아루누보는 19-20세기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한 새로운 예술장식.
식물줄기, 불길 모양 등 자연의 아름다운
곡선을 디자인의 모티브로 한다.
우리는 아서호텔에서 현지식 점심후, 높은 곳에
위치한 우스펜스키 러시아정교회성당으로.
성당은 19세기 러시아 지배시 알렉세이
고로노스타예프가 건축한 북유럽에서
가장 큰 비잔틴슬라브양식 성모승천대성당.
중앙역에서 도보 15분 거리.
이곳에선 카타야노카부두 전경과
헬싱키 도심 일대를 관망할 수 있다.
대통령궁.
다음으로 헬싱키 원로원광장으로 이동.
이곳은 핀란드 정치, 문화, 종교의 중심.
광장은 40만개의 화강암으로 포장되어 있고
만남의 광장으로 애용된다.
이곳 건물의 대부분은 19세기에 건축됨.
광장에 우뚝 선 루터파교회 총본산,
헬싱키대성당. 러시아 카를 루빙 엥겔이
설계하여 1852년 완성. 신고전주의 양식.
지붕 위엔 예수와 12제자 동상.
성당 앞의 알렉산드르 2세(1818-1881)상.
그는 농노해방 등 개혁을 단행한 러시아황제.
계몽과 자유의 치세를 하였으나 귀족들의
반대에 부딪쳤고, 결국은 폭탄에 의해 사망.
폭탄이 터진 자리에 피의 사원이 건설되었다.
그는 미국에 알라스카를 넘기기도 했다.
러시아황제상을 철거하자는 여론이
거셌으나 결국은 역사의교훈으로 남기기로.
우리같으면 일본천황상을
서울에 남겨두겠는가.
정부종합청사와 원로원광장.
그밖에 헬싱키대학 도서관, 스웨덴대사관
등이 이곳에 둘러서 있다.
우리는 광장에서 시청, 카우파광장시장
그리고 항구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섰다.
여름시즌 오전에 활발한
노천시장은 쓸쓸하고.
반부패국가의 모범, 헬싱키시청.
시장의 판공비 내역도 열람이 가능하다고.
시장의 버섯.
북구의 국가들은 넓은 산림이 있어
버섯따러가는 것이 큰 행사라고.
이곳에서 과일도 맛보고,
노천시장에서 기념품 하나 샀는데,
여간 비싼 것이 아니었다.
암석교회 가는 길.
이들만큼 자연을 찾는 사람이 있을까.
이들의 디자인은 유명하지만,
의자는 좀 그런 것같다.
주방용품전문업체 잇탈라(Ittala).
눈에 많이 익다.
잇탈라는 남서부 작은 마을 이름.
깔끔한 거리의 장식물.
템펠리아우키오(암석교회)
교회의 담과 지붕이 정말 마음에 든다.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가 되었고.
마침 교회 안에서는 한 미녀가
성가를 부르고 있었는데,
우리는 그 청아한 목소리에 빠져들었고.
교회 안의 십자가라고는 요 작은 것 하나.
외부도 철로 된 작은 십자가 하나였는데.
마음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음향설계가 잘 된 지붕.
경건한 교회내부.
왼쪽의 파이프오르간이 명물이라고.
교회 게시판에는 연주회 포스터.
교회건물이 연주회 장소로도 활용되나보다.
교회를 나간다면 이런 단촐한 교회를
나가고 싶다.
다음으로 찾은 시벨리우스공원,
가을이 한창이었다.
헬싱키중앙역에서 도보로 20분.
시벨리우스(1865-1957)조각상.
그는 핀란드의 신화적 서사시 '칼레발라'의
영향을 받아, 조국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국민교향시 핀란디아를 작곡.
핀란드법대를 다니다, 음악으로 전향.
핀란드의 문화활동은 애국심이 바탕.
얼마나 어렵게 쟁취한 독립이냐.
서사시 칼레빌라는 교사 아르비드손과
함께 19세기초 독립운동의 촉매제.
24톤의 강철로 만들어진 파이프오르간
모양의 시벨리우스 기념비.
시벨리우스 동상과 기념비는
여류조각가 에일리 힐투넨이 제작.
공원은 가을 속으로.
우리는 투르크로 이동, 20:15출항하는
스톡홀롬가는 실자라인 유람선,
발틱프린세스호에 탑승하였다.
이배는 2,800명 정원, 48천톤급 선박.
길이 212미터, 운항속도는 시속 45키로.
방에 짐을 들이니, 조그만 침대
두개가 간신히 들어간 조그만 방.
사우나, 산타의 고향인 교육강국과
아듀하고 11시간 항해하면,
스웨덴 스톡홀롬에 도착한다.
부페식식당은 해물이 풍부했고
포도주와 맥주는 무한리필.
포식을 하고는 면세점에 들려
초코렛과 자이리톨 등을 구매하니,
졸음이 엄습해왔다.
나이트클럽 배드소리가 쿵쿵거리는
방음안된 E클라스 좁은 선실에서
골아떨어졌다. 아침 5시에 기상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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