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북유럽 가을여행3(노르웨이)

난해 2017. 11. 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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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화) 새벽 5시 조식후, 배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한 시간은 06:10.

 

무거운 짐을 끌고 맨앞에 서서 배를

떠나려니 무언가 허전.

아뿔사!  사진기가방을 선실에 두고 왔다.

 

언제 8층 선실로 갔다오며, 카메라는

그대로 있을지, 공황상태.

 

서둘러 인솔자를 찾아, 다시 출입증을 받고

인솔자를 올려보낼 수 밖에.

다행히 가방은 찾을 수 있었다.

 

출국날 집 떠날 때도 카메라가방을

두고와 두번 걸음을 하였는데-

이젠 어쩔수 없나보다.

 

 

버스가 출발하니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이날의 일정은 스웨덴 칼드타드경유,

그룸스에서 중식을 하고,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경유 오따에서 1박하는 일정.

 

노르웨이 피요르드관광을 위하여

 하루 종일 이동하는 일정이다.

 

 

한국에선 2-3시간 버스를 타고 달리면

허리가 아프고 못 견딜텐데,

좋은 도로, 버스 때문인지 하루 종일

 달려도 그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차창에 스치는 가을풍경,

오랜만에 붉은 단풍색이 보였다.

 

 

반 고흐의 냄새도 나고.

 

 

북유럽의 자작나무는 대부분 자생한다,

인공조림이 아니고.

 

북한이 자작나무의 남방한계선.

자작나무는 보온을 위하여 껍질을 겹겹으로

만들고, 풍부한 기름성분까지 넣어두었다.

 

경주 천마총 천마도, 팔만대장경에 사용되었고,

자작자작 타면서 땔감으로 유용히 쓰였다.

 

고상하고 단아한 외모로 정원수, 풍치림 등으로

심어지며, 가공하기도 좋고 펄프로도 이용.

또 수액은 식용하거나 술만드는데 사용하나

수명은 100년 전후. (박상진 박사)

 

자작나무는 한자로 화(樺).

 

 

산골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여우가 우는 山도 자작나무다

그 맛있는 메밀국수를 삶는 장작도 자작나무다

그리고 甘露같이 단샘이 솟는

박우물도 자작나무다

山너머는 平安道 땅이 뵈인다는

 이 山골은 온통 자작나무다. (白石의 白樺)

 

 

여행내내 자작나무를 찍었어도

나무의 아름다움을 잡을 수 없었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조상은 노르만족, 즉 바이킹.

 

노르만은 북방인(북유럽인)이라는 뜻으로

장두, 장신, 백색피부, 금발과 파란눈을 가졌다.

어업, 농경, 목축, 해상약탈을 해왔으나

점차 통일된 왕권을 형성했다.

 

 

9-11세기는 바이킹시대였고

일부는 서유럽 등을 침략했다.

 

덴마크계는 프랑크. 잉글란드로 침입,

노르망디공국, 시칠리아왕국을 세웠고,

 

노르웨이계는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등으로,

스웨덴계는 러시아로 진출,

노브고르트공국, 키에프공국을 세웠다.

 

 

스웨덴에서는 별도 휴게소가 없고,

맥도날드가 그 역할을.

 

일부 점포는 이용않는 사람들에게

화장실 무료 이용을 금했다.

 

 

가을 우리나라에서 볏단을 둥글게 말어

사료로 사용하는 것과 같이 이들도.

 

토지면적의 7%미만이 경작되고,

국내수요 농작물의 80% 자급.

 

세금을 걷어 농업을 보호하고 있으며,

밀 보리 감자 귀리 돼지 소 젓소 등이

주요한 작목.

 

보리 등은 봄에 파종한다.

 

 

경치를 즐기는 사이 스웨덴,그룸스에 도착

만나라는 식당에서 점심.

 

칼스타드는 경유지인데

지나왔는지도 모르고.

 

칼스타드는 베네른호수 북쪽, 스톡홀름

서쪽에 위치한 인구 10만명의 도시.

1905년 스웨덴에서 노르웨이가 독립되는

칼스타드협정이 이곳에서 체결되었다.

 

 

스웨덴, 노르웨이 국경지대(샤르덴보그)에는

 슈퍼, 주유소등이 많았는데, 노르웨이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비싼 노르웨이 물가 때문에.

 

노르웨이 국민소득이 스웨덴의 1.5배.

노르웨이의 북해석유자원이 주요인.

 

일본과 우리나라 차이처럼,

스웨덴의 도로, 주택, 자동차가 큰편이며

살기는 오히려 스웨덴이 좋다고.

 

노르웨이사람들을 스웨덴인에 비교하면

표정이 없고 덜 사교적이라고 한다.

 

자연이 잘 보전되고 있는 노르웨이에는

관광객이 연 5백만명이 찾는다고.

(스위스 40백만명)

 

 

사람들은 노르웨이의 풍경에 빠졌다.

 

노르웨이국토는 남북한의 두배 넓이에

조금 못미치고, 인구는 530만명의

입헌군주국이며 호수가 16만개.

 

석유 알루미늄 철 등 지하자원이 풍부.

조선업은 후퇴. 4/5가 도시 거주하고 있고.

 

나토회원국이지만, 이웃 삼국과 다르게 

EU가입을 거부.삼림이 1/3이고 경작지는 5%.

 

250만년전 제4기 빙하기를 거쳤고,

멕시코만류 덕에 11월말-1월말 해가

없지만 비교적 날씨가 온화한 편.

 

 

도중 상가에서 아이쇼핑도 하고.

 

 

바이킹시대 이후 1015-30년 울라프2세

하알손이 전체 노르웨이 최초의 왕이

되어 기독교를 전파했고,

 

13-14세기에 왕권이 강화되어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지배를 확립하는 등

황금시대를 맞았으나,

 

1442-1814 동안은 덴마크왕, 1905년 까지는

스웨덴왕 지배를 받았다.

 

1905년 독립, 경제발전을 이루었으나

2차 대전때 나치지배를 받았고,

20년 동안 노동당이 집권하다,

우익, 노동당이 번갈아 집권하고 있다.

 

 

종교는 복음루터교.

노르웨이인들은 삶의 질을 추구하나,

소박한 편. 인본주의, 사회전체평등이 우선.

심사숙고하는 국민성.

 

신화, 전설이 풍부한 피오르드와 산의 땅.

예술, 문화, 스포츠 참여도가 높다.

 

1/3이 공무원이고, 국영, 사기업이

혼합되어 있다.

 

체르노빌 오염으로 순록을 사육하는

사미족은 위축되어 있다고.

 

 

북구날씨는 하루에도 몇번이나 변하는지.

그래서인지 풍경이 다양하다.

 

 

유령이 지나가는 것 같지만.

운전에 유의하라는 경고.

당신의 자식들이 희생자가 될 수 있으니.

 

 

미국기업 테슬러의 전기자동차 제조관련

기술력, 마케팅은 타의  추종을 불허.

 

환경을 최우선시하는 노르웨이는

전기자동차 구매시 세제혜택 등으로

전기자동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세계1위.

 

  

1994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릴레함메르,

2016년엔 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지.

 

노르웨이의 가장 큰 뫼사호수 북부 끝자락,

라겐강 계곡에 자리잡은 인구 6천명의 도시.

 

이 동계올림픽에선 우리가 종합 6위 달성.

노르웨이는 동계올림픽 누계금메달수에서

단연 1위의 스포츠강국.

 

 

우리는 릴레함메르 호수가에서

이곳 가을을 만끽.

 

이곳에서는 매년 스키축제 비르케베이네르

경기를 여는데, 이는 1206년 노르웨이 내전시,

 

전사들이 호콘3세의 두살난 아들을 구출,

스키로 릴레함메르산을 넘어 피신시킨 것을

기념하여 여는 것이라고,

 

두살난 왕자는 호콘4세(1217-63재위)가 되어

중세 노르웨이의 황금시대를 열었다.

 

 

릴레함메르에서 오늘의 목적지 오따로

가는 도중, 빈스트라마을에 페르퀸트

오두막이 있다. 이곳에선 매년

페르퀸트 페스트벌이 열린다.

 

페르퀸트는 인형의 집과 함께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의 대표작의 하나.

에드바르 그리그(1843-1907)는 입센의 부탁으로

페르퀸트모음곡(솔베지송)을 작곡하게 된다.

 

페르퀸트는 같은 마을의 솔베지를 사랑하나

방랑벽으로 아가씨를 배반하고 방랑하다,

늦게 돌아와서는 할머니가 된 솔베지의

품에서 숨을 거두는 스토리.

 

버스안에서 솔베지송을 들으며

노르웨이풍광을 즐기는 그 맛.

 

 

오따마을에 도착, 산중에 있는

숙소로 가는 꼬부랑 비탈길,

눈이 오기 시작했다, 올해의 첫눈.

 

오따는 14세기 유럽에 페스트가 휩쓸때

8명만 살은 마을. 오따는 8 이란 뜻.

이곳으로부터 피요르드관광이 시작된다.

 

게이랑에르로 해서 서쪽 베르겐으로

갔다 다시 동쪽의 오슬로로 가게 된다.

 

 

드디어 산장 론데스롯테에 도착.

930미터에 위치한 스키리조트.

맛있는 현지식 식사후 베치카도 쬐고.

 

 

다음날 10/11(수) 5시 기상하니

제법 눈이 쌓였다. 6:45 이곳을 출발하니,

산 아래 오따동네는 잠을 깨고 있었고.

 

 

짙은 운무가 깔리더니,

 

 

아침노을이 운무를 대체했다.

 

 

양들도 아침식사하러 나오고.

노르웨이GNP의 4% 못미치는 농업부문에

노동력의 7%가 종사한다.

 

보리 감자 귀리 밀이 주요농작물이고

양 소 돼지가 주요 가축.

모피용 여우, 밍크가 사육된다.

 

스웨덴에 비해 양이 많이 보였다.

 

 

조그만 교회 뒷뜰에는 아담한 묘지.

 

복음루터교를 비롯 기독교 신자 85%.

금년부터 루터교가 국교지위 상실.

 

수입의 1%를 종교세로 납부하고

교직자는 국가로부터 봉급을 받는다고.

 

일상적인 예배참석은 드물며

세례, 결혼, 장례식을 교회에서 하고 교회뜰에

묻히는, 신앙보다는 문화적관습이라 할까.

 

 

요정의 길(트롤스티겐, 트롤의 사다리) 출발점,

온달스네스 가기전에 잠시내려 사진도 찍고.

 

이곳에선 주위 높은산에서 흘러내리는

 폭포 등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에이랑에르 피요르드 시발점인

온달스네스, 조그만 항구도시에 하차.

 

 

동네 뒤로는 험준한 설산.

 

이곳에서 서쪽 베르겐으로 이어지는

에이랑에르피요르드와 네뢰위피요르드는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으며 경관이 뛰어난

서부 피요르드의 일부. 1400미터의 산과

 500미터 수심의 바닥이 있다.

 

피요르드는 '내륙 깊이 들어온 만'이란 뜻을

지닌 노르웨이어로, 빙하가 깍아 만든 U자 골짜

기에 바닷물이 유입되어 형성된 좁고 기다란 만.

 

빙하는 누적된 눈이 중력의 작용으로 이동하는

하천. 눈덩이의 두께가 30m이상이 되면

상당한 하중이 지표에 가해진다.

 

 

온달스네스-돔보스 간에 관광열차,

라우나바넨이 다니고.

 

 

홀로 떨어져 있는 차량 한칸에

성경말씀이 있어 이상히 여겼더니,

기차교회라는 안내판이 있었다.

 

 

 

이곳을 출발, 트롤스티겐(트롤의 사다리,

요정의 길)을 올랐다.

 

세계에서 선정한 가장 운전하기 어려운

도로중의 하나.

 

트롤은 전설에 등장하는 거인족. 동굴,

오두막에 살며 수명은 300년 정도.

희곡 '페르퀸트'에 나온다. 때로는

 여자로 변신하고, 나뭇군을 가두기도 하고.

 

노르웨이 인형, 트롤은 대표 관광상품.

 

 

이곳에 길이 150미터의 스티그포센

폭포가 흐른다.

 

 

버스가 능선에 닿으니 평지가 이어지고.

 

이곳 근처, 온달스네스 인근 라우마마을엔

트롤베겐이 있는데, 1,100미터의 수직암벽.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직절벽.

이곳을 오르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요정이 사는 동네로.

 

트롤스티겐, 트롤베겐, 이 동네 모두

레인헤이멘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다.

롬스달알프스산맥의 일부,

 

 

노르웨이 시골집 지붕위에는 풀들이.

겨울엔 보온이 되고, 여름엔 서늘하다고.

 

 

조금 일찍 왔으면, 멋진 단풍이 들었을텐데.

아쉽기만 했다.

 

 

레인헤이멘공원 안내판.

이공원에는 청록색 라우마강이 흐르고.

 

산길을 따라 달리면 링예(Linge).

이곳에서 훼리로 아이스달을 통해

게이랑에르로 가게 된다.

 

 

굵은 비가 오기 시작하고,

 

 

마을의 개울물은 불어나고.

 

 

롬지역의 스타브교회를 지나갔다.

 

12세기 중반 바이킹시대 카톨릭교회로 시작,

16세기 중반 루터회교회로 변신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교회.

 

 

링예에서 훼리로 아이스달로.

 

 

드디어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의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인지, 생각보다는-

 

 

이곳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게이랑에르 아담한 마을,

Olebuda식당에서 점심,

맛있었다.

 

노르웨이 서부 뫼레오그롬스달주

순뫼레지역에 속한 마을.

 

 

트롤이 보초서는 기념품가게도

둘러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