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송년산행(2011.12.18)
아차하니 금년도 가려하고----
아차산역 2번출구에서 만난 반가운 친구들, 벌써 금년도 마지막 산행이구려.
날은 바람없어 포근하고.
바위따라 오르는 길, 아차산성이 작년보다 더 쌓여져 있었네.
대성암 뒤 바위에서 내려다 본 한강, 유유히 흐르고,
하늘의 흰구름도 가없이 흐르고,
우리의 마음도 한없이 흘렀네.
아차산 헬리콥터장 지나
용마산 가는 양지 바른곳에서 점심 한점.
용마산정상에서 사진찍는데,
한친구 나타나면 다시 찍고,
또 한친구 나타나면 또 찍고.
오늘따라 준회원들은 왜 그리 예쁘게 찍는지.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겨울햇빛에 한강도 황금빛이 되었네.
솔밭능선 타고
부드럽게 산을 내려왔지.
퇴촌골에서 오겹살과 두부전골,
자연의 순리인지 술소비량, 올해는 더 줄어, 식당주인 섭섭해했네.
그리고 도사님 덕분에 음식값도 할인받고.
올해 수고한 총무, 일년 개근한 회원.
조그마한 정성을 표시했지
그리고 노래방, 행복노래방에서
우리는 올 한해 잘보냈다고, 즐겁게 노래했네.
친구들, 내년엔 제발 '아차'하지마세.
아차, 좀 더 잘해줄껄.
아차, 그랬으면 안되었는데.
아차, 좀 도 산행에 많이 참가했을껄----
오늘 뒷풀이는 난해 장인어른이 쏘셨네.
노래방은 임춘호친구가 쏘았고.
내년에는 이재춘회장을 모셔보세.
우리 힘껏 보좌해보세.
(참석한 친구들)
김수동 김용문 김지탄 민경희 손재완 유오갑 유재건 이삼열 이상갑 이수영
이영욱 이예균 이윤희 이재춘 임춘호 전재혁 정성익 조경진 주문수 홍성복
20명외 준회원 7명
*이예균친구 오랜만 참가했는데, 배가 쏙 들어갔고,
유오갑친구 위관계 치료를 더 받아야 한다네.
(경비집행내역)
회비수입 19만원
총무, 개근회원 성의표시 20만원 (-1만원)
회비잔액 12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