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산악회 기받다(2012.3.18)

난해 2017. 8. 4. 21:57

  오랜만에 윤성식친구 김춘식친구 술통친구가 참석했다.

반가운 얼굴, 정승화친구도 참석할 예정이었는데, 다음에 나온다고.

 

  공릉역 2번출구에서 출발한 산행.

오징어볶음 하느라고 늦어진 친구. 

대단하지 않나?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원자력병원 후문 지나, 편한 흙길을 한참 걸어도,

싫증 안나고.

 

  그옛날 봉주친구와 고스톱치던 바위지나

헬기장에 멍석을 깔았다.

 

  술통친구가 가져온 진도 홍주 3병,

수동친구 며느님이 보낸 포도주 한 병,

정식친구가 가져온 복분자술 한 병.

 

  꺼내놓은 소주는 슬그머니 집어넣고.

파전. 두부에 김치. 오징어볶음.

 

  붉은 술에 얼굴 붉어져,

마치 임 만나 얼굴 붉어진 청년들저럼

불암산 정상을 올랐다.

 

  성식군 "정상은 가야지!"하는 말에

모처럼 젊은 피가 흘렀다.

 

  봄바람은 왜 이리 쎄지?

여자상위시대되니, 정상의 태극기 봄바람에 찢어질라고 했다.

 

  상계역쪽으로 내려오다,

사명대사 왜군과 싸우던 마들평야를 바라보고.

 

  상계역 앞 소문난 감자탕집에서

옆손님들에겐 미안했지만,

오랜만에 스트레스 날렸다.

 

  우리는 젊어져서 긴급 결정을 했다.

3/30(금)-4/1(일) 무박 3일로, 인천에서 배타고, 제주도 백록담가기로.

친구들 모이자! 우리의 혈기를 어데 쏟을거냐고.

 

  공룔능선, 지리산 등 장거리 산행을 위해

이영욱친구를 산악대장으로 모셨다.

 

  윤성식친구 서울입성을 자축, 거금 십만원을 쾌척했다.

내친 김 노래방에 오랜만에 가서 목청도 다듬었다.

 

  친구들 반가웠다,  즐거웠다.

 

(나온 친구들)

권용문 김수동 김용문 김춘식 소순영 손재완 유오갑

윤성식 이영욱 이윤희 임춘호 조경진 하태욱 13명외 준회원 4명

 

(경비내역)

회비 130천원,  윤성식친구  100천원

소문난 감자탕 155천원    (+75천원)

          회비잔액   :    1,38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