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물들은 망월사(2013.10.27)
망월사역에서 모여, 11시 망월사로 출발하였다.
오랜만 참석한 서락, 모두들 반가워했다.
30분 늦게 출발하니, 산길은 한가해져 우리를 위한 것처럼 호젓했다.
뭐 단풍보러 지방갈 것 있나? 가을분위기가 물씬났다.
무위당(無爲당)과 적광전(寂光殿)아래 낙가보전(洛迦寶殿)을 한바퀴돌며,
불당의 뜻이 무언지 궁금해하기도 했다.
맨 위에서 자태를 뽐내는 영산전도 들렸고.
그리고 한 장.
사경을 헤매는 임춘호친구, 간암으로 서울대병원에 있는 이상갑친구,
먼저 타계한 친구들을 얘기했다.
가을은 그런 철인가?
하산하면서 자운봉 등 주능선을 못간 것을 아쉬어하기도 하고,
주능선 바로 밑에서 바위타는 젊음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하산하여 뒤풀이는 전어회와 구이.
이삼열회장 등 다섯명이 합쳐, 즐거움을 나눴다.
그리고 변동걸친구도 한가해져 같이 산행하니 좋았다.
우리는 걸이 하나 늘었다고 좋아했다.
발동 걸린 몇친구 창동으로 갔는데, 과음은 안 했겠지.
지난 9월로 대목산악회가 만15살이 되었다.
그래서 접의자를 기념품으로 30개 만들어,
오늘 나온 친구들에게 주었다.
남은 몇개는 앞으로 산에 오는 친구들에게 줄 예정이다.
사진 보내준 이종렬친구, 고맙네.
(나온 친구들)
김수동 김용문 김현직 변동걸 유오갑
이삼열 이영욱 이윤희 이종렬 천병헌
하태욱 황윤건 12명외 준회원 4명
(경비입출)
회비입금 120천원
뒤풀이 -129천원
접의자 -175천원 (-184천원)
회비잔액 1,080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