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난청 그리고 롯테월드 돌발출사(2011.2.18)
2월12일(토) 수락산 돌발산행을 끝내고, 자연산횟집, 크림카페를 거쳐 귀가후, 밤늦게 인터넷바둑에 심취
해있는데, 왼쪽귀가 이명과 함께 들리지않았다. 돌 발 난 청.
돌발에 식상했는가?
대학 졸업후 처음 입원이라는 것을 해보았다. 링겔주사를 꽂고 돌아다녀보기도 하고.
3인용 병실에는, 나보다 몇시간 먼저 입실한 48년생의 동병환자가 있었다.
이친구, 두여인이 번갈아 간병하는데--- 나이값은 하는구먼.
두여인을 비교해보니, 두번째가 두가지점에서 달랐다.
올 때마다 맛있는 것 사오고, 밤에는 그 좁은 환자침대로 비비적거리며 들어가고.
몇일 병원에 있었더니, 진짜 환자가 된 것같았다.
그기분 떨쳐버리려고, 목요일 퇴원하여, 금요일 롯데월드를 찾았다.
마침 봄방학이라, 놀이기구 기다리는 줄이 한없이 늘어졌다.
애들이 나보고 말을 안했지만, 주책이라했겠지.
젊은 친구들이 부럽다.
' 와'하는 함성.
다음에 올 땐, 스릴만점 기구는 다 타야지.
젊은 애인데리고, 줄서면 안될까.
동백은 피고,
아직 회복중에 있는 방원익군 보고싶다.
친구들, 몸 조심해. 담배같은 것은 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