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동쪽 둘레길따라 70리 (2)

난해 2017. 8. 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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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능선은 웅석봉에서 이어지는 달뜨기능선,  백두대간의 끝자락.

 

 

                                            화사한 꿩의 비름.

 

 

              이곳에 정착한지 4년되는 한미나여사의 부군, 강길한 주인장.

            진주사나이로, 이집을 손수 짓는데 일년이 걸렸다고.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달뜨기능선의 부드러움.

 

 

진짜 맛있는 우리음식.

된장찌개, 고사리무침, 열무김치, 가시오가피장아찌, 머위대 + 단성막걸리

어천, 탑동 등은 단성면에 있다.

 

 

밤은 깊어가고,  음악(FM라디오)은 흐르고,

 

 

초생달은 외롭고,  내마음도 흘러갔다.

 

 

동창은 밝아오고,

 

 

나그네는 또 길을 나섰다.

 

 

둘째날 일정은 백운동계곡, 마근담계곡을 거쳐, 남명기념관을 들려, 덕산 시천시외버스정류장까지이다.

 

 

이곳도 변화를 피할 수 없는지,

 

 

정겨운 마을을 뒤로 하고,

 

 

고사리 싹을 본 것은 처음.

나물캐는 사람들의 손길로 온전한 것이 드물었다.

 

 

백운계곡 가는 산길.

 

 

7,8코스가 주로 지리한 임도로 이루어져 있다고, 불평이 많지만,

산청의 땀이 곳곳에 배어있다.  여름엔 유실되기 쉬운 산길들--

 

 

백운계곡 상류,    쪽동백, 때죽나무 꽃들의 잔해.

 

 

백운계곡 상류.

 

 

곳곳에 강길한씨의 노력이 있다.

 

 

잠시, 여행과 추억의 때를 깨끗이 씻어 널었다.

 

 

삼국시대부터 마근담줄다리기가 있을 정도인, 마근담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온통 감나무.

곳감으로 유명한 시천면이다.

 

 

공소가 있는 것을 보니, 우리가 큰마을에 온 것이다.

 

 

석류꽃이 피려한다.

 

 

남명 조식선생의 자취가 가득한 덕산(사리)

하늘이 울어도 울지 않는 선생의 기개를 본다.

 

 

남명선생기념관 입구.

 

 

조식선생 뒤로 천왕봉이 있다.

 

 

덕산에서 진주가는 버스를 타고,

 

 

덕천강가를 달렸다.

 

 

점심은 유명하다는 진주냉면,  내입엔 별로였다.

 

 

집에 가는 전철 속에서,  월곡동모임이 생각났고(참석 못한다고 미리 통보한),

모임에 참석, 삼계탕과 소주로 여독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