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럼

광진교 야경(2015.4.3)

난해 2017. 8. 1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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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첫째 금요일은 정우연에서 점심을 했는데--

4월(4/3)에는 광진교에서 야경을 찍었습니다.

 

6시 광나루역에서 내려 광진교를 조금 걸으려니,

해가 지붕에 걸렸습니다.

 

 

 

아직도 강을 건너 통학을 하고 있는 학생이 있는지.

 

어제 단비가 흠뻑 내렸고,

그 영향인지 점심 때엔 잔뜩 흐려 있었는데,

다행히 오후 늦게 맑아졌고, 봄바람도 양순했습니다.

 

 

 

어둠이 깃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강북에서 다리를 건너고,

일부는 강남에서 넘어오고,

어떤 친구는 다리 밑으로 기어들었습니다.

 

 

 

아주 멋진 노을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말썽 많은 롯테월드는 강물에 흔들거리고.

 

 

 

때마침 보름달은 우리를 비추었습니다.

 

 

 

올림픽대교쪽.

 

 

 

우리의 마음 속 깊이 불이 하나 둘 켜집니다.

 

 

 

광진교를 산책하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풍금은 울리고.

 

 

 

강동대교인가요?  부드러운 그림자를 가졌군요.

 

 

 

강동교쪽 사람들의 집.

 

 

 

한강은 항상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군요.

 

 

 

여러분은 풍금소리를 들을 수 있겠죠.

 

 

우리의 친구는 카메라를 키보다 높게 높게 세워, 한강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오라버니, 봄의 꽃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봄의 화신(花信)이 당도했습니다.

 

밤 늦게 대관령 감자탕에서 대관령사나이가 만든 감자탕을 음미하며,

우리들은 담소를 하였습니다.

비록 마음 속에는 '무슨 콘셒으로 한강을 찍지?'하는 불안감도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