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따라가는 여행5(세비야,론다)
세비야에 도착, 아파트형 호텔에 1박.
여행 6일차(10/1,토) 8시반
오랜만에 느긋하게 일정을 시작했다.
13세기 무어인들이 건축한 황금의 탑.
과달키비르강변 양쪽에 탑을 세우고,
쇠줄로 적의 배가 강을 거슬러오지 못하게 했다.
황금저장소이기도 했고,
금박탑이었다 하기도 하고.
12각형의 탑으로 도시성벽의 일부였으며,
요새구실을 했다.
이곳에서 마젤란이 세계일주 항해를
떠났다는 인연으로
지금은 해양박물관으로 활용.
우리는 세비야스페인광장에 들어섰다.
세비야는 스페인 남단, 안달루시아지방에 있는
세비야주의 수도로 인구는 1,4백만.
스페인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
1492년 이곳에서 콜롬버스가 출항했다.
과달키비르강 덕분에 세비야는 바다없는 항구.
베라스케스가 이곳 출신이고,
무리요가 이곳에서 활약했다.
1248년 이슬람교도로부터 탈환했으나
이슬람풍의 거리이다.
광장건물의 정면.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1929년 에스파냐아메리카박람회를
치르기 위해 만들어졌다.
마리아루시아공주가 궁전정원의
반을 기증하여 이루어졌고.
건물 중앙입구에 아라곤이라 표시됨.
광장주변에 물길이 흐르고 있어
공원은 더욱 운치가 있다.
멋지지 않은가.
광장규모가 커서 한눈에 담기가 어렵다.
중앙건물 좌우 벽에 모든 도시의
문장, 지도, 역사적 그림이 타일로 되어있다.
카디즈는 안달루시아의 주이며
스페인 서남부 대서양에 면한 항구도시.
이슬람인들과의 전투가 많이 그려져있다.
바르세로나에는 붙잡혀온
아메리카 원주민이 그려져 있다.
돈키호테와 판초판사
무도회
세비야는 오페라속 영웅들이 많다.
세비야의 이발사, 카르멘, 돈후안 등
알마바바백작은 로시니를 쫓아 세비야로 온다,
그녀의 후견인 바르톨로, 늙은 의사는
백작의 애정공작을 적극방해한다.
이때 그를 돕는 이발사를 만나 도움을 받는데,
돈을 좋아하지만, 인기있고 열심히 사는 사람.
결국 둘은 결혼에 이른다.
투우를 내세운 도시도 있다.
카르멘은 세비야 담배공장에서 일하는 집시여인.
바스크출신 하사 돈호세는 그녀를 사랑해
집시무리와 섞인다.
카르멘은 투우사 에스카미요의 사랑을 확인하고,
호세는 카르멘을 죽인다.
카르멘은 자유분망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여인.
여러가지 스토리가 있는 그림들.
세비야(Sevilla)지도.
공원의 설계자, 아니발 곤잘레스.
마리아루시아공원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이어졌다.
화가 무리요를 기리는 무리요공원에는
콜롬버스의 신대륙발견 기념탑이 있다.
신대륙 발견 5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졌다.
무리요화원이라는 파란 표지판.
무리요공원에는 돈후안 동상이 있다.
스페인작가 티르소데 몰리나의 희곡,
'세비야의 호색가와 돌의 초치객'덕분에
돈후안은 전설에서 문학상의 인물로 정착.
방탕한 사람은 벌받는다지만,
모든 남자는 그를 부러워하겠지.
우리는 관광명소가 된 유대인거리에 들어섰다.
유대인거리라는 글자가 있다.
세비야성당의 하랄다탑이 보였다.
세비야 알카사르(아랍어 왕궁을 뜻함)입구,
사자의 문.
기독교로 귀화한 무어인 무데하르장인이 만든
기독교와 이슬람양식의 퓨존 궁전.
무어인들이 712년 이곳에 요새를 만든 후,
9세기에 궁전으로 개조했고, 이곳에
1364년 페드로왕이 새로운 궁을 지었다.
거리에 신부가 나타났다.
들러리도 나타났고.
정원의 화려한 꽃
이곳에서도 성당의 탑이 보였다.
이슬람취향의 궁전.
기독교군주를 위해 지었음에도 아랍풍이
느껴지는 말발굽아치, 화려한 색에 윤기가 나는
타일 등이 특색이다.
이궁에서 카스티야 이사벨여왕과
콜럼버스가 만났다.
무늬, 그림도 아름다웠고.
세밀한 천장무늬
궁의 정원,
여기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안식을 준다.
성당 하랄다탑의 종이 울리고 있었다.
세비야대성당은 13세기까지
이슬람사원이 있던 곳.
1248년 세비야가 탈환되자
1401년 착공, 100년 이상 걸려 지어진 성당.
이곳에는 콜럼버스를 비롯,
중세기 스페인 왕들의 유해가 있다.
콜럼버스의 묘에는 옛날 스페인을 다스리던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아라곤의 네왕이
콜럼버스관을 메고 있는 상이 있다.
하랄다탑은 높이가 100미터이고
이슬람사원 당시 미나렛첨탑이었던 것을
그냥 사용했으며 탑위에
전망대와 풍향계가 있다.
탑에 오르면 세비야를 전망할 수 있다.
360도 돌아가는 종
앞에는 성당의 탑들이 보인다.
탑의 개수는 50개.
세비야성당은 아름답고 웅장하며
바티칸, 런던 세인트폴과함께 세계 3대 성당.
고딕, 신고딕, 르네상스양식이 섞여있다.
거리의 모습,
전차가 보이고.
바닥엔 누구의 얼굴?
우리는 북경성에서 점심을 하고, 세비야를 떠나,
2시간만에 투우의 발상지, 론다에 도착.
론다는 안달루시아 말라가주에 있는 도시.
인구는 40천명 정도.
기원전 3세기, 한니발을 물리친
로마 스키피오장군이 건설한 요새마을.
거리는 귀티나고 한가했다.
오렌지가 가로수로 심겨져있고.
투우장은 닫혀있고.
전망대에서 보니, 누에보다리 옆에는
절벽, 그위에는 하얀집들이 들어서 있다.
둘레길도 보이고.
멋진 마을이다.
신구시가지를 있는 누에보 다리왼쪽에는
카페가 자리잡고 있고,
멋진 전원풍경이 펼쳐 있었다.
다리를 건너 하얀마을속을 지나,
낭떠러지길을 내려가
다리를 쳐다보았다.
영화,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에서
폭파당한 그 다리이다.
18세기 다리이고,
과다레빈강이 흐른다.
스페인 곳곳에는 헤라클레스의 조각,
그리고 문양 또는 두기둥을 볼 수 있다.
그는 제우스신과 알크메네의 아들로, 힘센
장사지만 헤라의 미움을 받는 불행한 사나이.
헤라클레스가 아틀라스산맥을 넘을 때
산줄기를 없애자 대서양과 지중해가 생겼다.
지브렐터해협의 양안이 헤라클레스 기둥.
스페인은 이 두기둥을 넘어
신세계를 발견했다.
두 기둥은 해외식민지를 상징한다.
우리는 험준한 산을 넘어
지중해로 향했다.
드디어 타리파항에 도착.
타리파는 안달루시아 카티스주에 속하며,
인구는 20천명.
스페인 최남단 도시이며,
711년 아랍인들이 가장 먼저 정복한 곳.
유명한 해변휴양지 코스타 데 라 루스의 시작점.
땅값이 마드리드 다음으로 비싸다하고,
고급별장, 리조트, 골프장 천지.
항구 앞은 멋진 노을이 물들고,
이곳은 로마시대 유적, 10세기 구스만성
그리고 중세시대 성벽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