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모기떼가 달려드는 여름날,
희망의 정수박이에 물을 받아, 몸에 확 끼얹고 싶습니다.
내마음은 정수박이 위에 뜬 초록색 낙엽.
내마음은 작지만, 아직 열려 있습니다.
그나마나 고목은 이젠 되돌아 갈 수 없는 강일까요?
저는 여유가 있고,
마음의 문도 붉고.
깨짐의 아픔도 품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만,
아, 저기 좋은 친구 지나갑니다.
내마음의 창 앞으로--
때론 나쁜 짓도 하고,
못된 궁리도 합니다.
어두운 구석도 좋아하고요.
거꾸로 세상을 보기도 하고,
때론 헷갈리지만,
아직 힘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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