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마음을 따라가는 여행7(미하스, 알람브라궁전)

난해 2017. 8. 20. 18:46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 타리파로 원점회귀했다.

헤어졌던 버스와 기사 페르난도를 다시 만나고.

 

이제부터 지중해 해안을 따라

바르셀로나까지 동쪽으로 이동 예정이다.

 

 

코스타델솔(태양의 해안) 중간에 있는

미하스마을까지는 150키로.

하얀집들이 많이 보인다.

 

유두화가  많이 피어있었다.

평균고도 428미터.

 

 

이곳은 안달루시아지방 말라가주에 속한다.

안달루시아 면적은 남한의 9/10.

피카소 출생지가 말라가이다.

 

여름이 길고 건조하며, 겨울은 짧고 온화.

일조 300일 이상인  태양의 해안.

매년 수백만명이 이곳을 찾는다고.

 

 

미하스마을의 '태양의 문 농장'(Hacienda Puerta

 del Sol)에서 하루밤을 지냈다.

 

 

 

정원이 운치가 있었다.

 

 

조형물도 그렇고.

 

 

온마을이 흰색 외벽에 붉은 지붕, 푸른 숲

그리고 지중해 푸른 색.

 

이곳은 코스타델솔의 보석이라 불리운다.

매년 두차례 흰색으로 도색하고,

이에 따른 보조금도 있다 한다.

 

 

식사하고 나오니

벌써 날이 어두웠다.

 

 

이지방은 기원전 6세기 타르테수스

문명이 있던 지방.

황소를 숭배했고, 주석장사로 부를 쌓았다.

카르타고에 멸망했지만.

 

 

서로 파고드는 것이 인간의 본능.

 

 

다음날 6:30, 그라나다 알람브라궁전으로.

 

안달루시아 그라나다주는 1년내내

관광객이 찾는 곳.

 

높이가 3천미터가 넘고 동서 80키로인

시에라네바다산맥의 북쪽에 위치하여,

스키리조트로도 유명하며

주변은 농업지대로 양잠, 포도, 올리브산지.

 

이산맥 때문에 그라나다왕국이

1492년까지 기독교도들의 공격을 견뎌냈다.

 

그라나다는 이슬람문화의

흔적이 가장 뚜렷한 곳.

 

 

 

미하스로부터 알람브라궁전까지는 110키로.

알람브라는 아랍어로 붉은 성이라는 뜻.

 

왼쪽이 나스르궁, 오른쪽이 성채,

가운데 뒷건물이 카를로스5세궁전.

 

다로강 좌측 언덕위에 13-14세기

무어예술의 극치, 붉은 성, 알람브라궁전이 있다.

1238년 그라나다왕국(나스르왕조) 유스프왕이

건축을 시작, 1323년에  완공되었다.

 

1492년 이사벨여왕과 페르난도왕이

이곳을 정복하였고,

카를로스5세(1500-1558)가

르네상스식 궁전을 세웠다.

 

 

성채(Alcazaba), 나스르궁(Palacios Nazaries)

카를로스5세궁전, 여름별장(Generalife)이 있다.

 

알람브라궁전은 해발 740미터에 위치한다.

 

 

옛날 전투가 치열했던 곳,

 

 

알카자바는 아랍말로 성채를 뜻한다.

 

 

그때 사용했던 포탄

 

 

군대시설이 있던 곳.

 

 

점령군은 깃발을 꽂고

종을 쳤겠지.

벨라의 탑(Torre de la Vela)

 

미혼여성이 종탑에 올라 종을 울리면

1년내에 결혼한다고.

 

 

성밖으로 본 마을

 

 

화려한 나스르궁의 기둥상단

 

 

섬세한 무늬들이 돋보였다.

 

 

문의 무늬도 그렇고.

 

 

올려다 본 궁전

 

 

아치모형장식도 섬세하고 아름답다.

 

중앙뜰(미르토스중정)은 아름다움의 절정

 

 

반영도 그렇고.

 

 

모스크를 그린 것이겠지.

 

 

지붕, 처마도 아름다웠다.

 

 

창문은 어떻고.

 

 

군중들, 심취해 있었다.

 

 

천장쪽 장식

 

 

가히 환상적이었다.

스페인은 이슬람교도들 덕에

얼마나 혜택을 보고 있는걸까?

 

 

기둥의 무늬, 얼마나 섬세한가.

 

 

사자의 안뜰, 124개의 대리석 기둥이 있고,

중앙 12마리의 사자가 분수를 받치고 있다.

 

이곳은 왕 이외의 남자출입이 금지되었던 곳.

 

 

천장

 

 

빨,  주, 노, 초, 파의 색상도 있고.

 

 

마을에 사슴이 뛰논다.

 

 

알람브라궁전에서 그라나다시내를

내려다보면, 그라나다성당이 보인다.

이곳에 이슬람으로부터 국토회복운동을 완성한

이사벨여왕과 페르난도왕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

 

알람브라궁이 온전히 남아있는 것은

그라나다왕국이 저항할 때,

궁전보전을 위해 군대를 거두었던

이사벨여왕의 덕이었다고도 하고.

 

그라나다왕국( 나스르왕조)의 비운의 왕,

보아브딜은 그라나다를 내주며,

"그라나다를 잃는 것보다 알람브라궁전을

다시 보지 못한다는 게 더 슬프다"

라고 했다고.'

 

 

우리는 카를로스5세궁전으로 발을 옮겼다.

이궁전은 스페인 전성기때

카를로스5세(1500-1558)가 르네상스양식으로

나스르궁 남쪽에 지은 궁.

 

이슬람건축은 겉은 단순하지만,

실내장식이 화려하고,

(이슬람여인의 검은 차도르 안에

화려한 속바지처럼)

르네상스식은 외관은 화려하지만,

실내는 단순하다.

 

 

입구를 들어가면

 

 

넓고 둥그런 중앙뜰이 나온다.

 

 

기둥이 1층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으로 되어있다.

 

 

조각문양도 있고.

 

이슬람식은 우상숭배 금지로,

사람이나 동물문양이 없다.

 

 

마지막으로 여름별장, 헤네랄리페를

산보했다.

 

 

한 아기, 관광객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잘 가꾸어진 정원

 

 

또 하나의 문을 나오니

 

 

분수의 터널

 

 

고목나무 을씨년스럽다.

 

한 왕비가 이곳에서 바람을 피웠는데,

술탄은 용의자 36명의 목을 쳤고,

왕비도 이곳에서 목을 메달았다나.

 

 

알람브라하면, 프란시스코 타레가(1852-1903)

의 '알람브라궁전의 추억'을 떠올린다.

 

그는 제자인 콘차부인을 짝사랑했는데,

그녀에게 사랑을 거부받고,

이곳 달빛이 드리워진 궁전의

 아름다움, 비극적 운명, 그리고 

그녀와의 사랑을 떠올리며

이 애잔한 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그라나다 마지막왕의 마음도

그러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