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럼

모란과 유채(2009.5.17)

난해 2017. 8. 23. 16:41

1.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오월 어느날,  우리집 아마릴리스 철모르고 피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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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기있는 우리 친구들, 릴리스도  아마가 있고 프로가 있냐고 궁금해하겠죠.

 

3.  유채꽃 찍으러 가는 길, 망우역 들리니,  사람들은 봄을 잃은 설움에 잠긴 것도 같고,

 

4.  역의 분위기도 그랬습니다.

 

5. 그러나 축제가 끝난 유채밭은  떨어진 모란의 반전이랄까, 생기 그 자체였습니다.

 

 

 6.  애들은 여럿이 모여도 궁금한 것이  많고,

 

7.  둘이 있어도 궁금하고,

 

8.  그래서 선생님의 손이 필요하겠죠.

 

9.  어쨌든 내년  모란이 피기까지는 애들은 뛰어놀고,

 

10.  여인들은 푸른 여름을 기다려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