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맞이(2010.4.20) 봄은 왔고, 4.18의 외침이 우이동을 울렸지만, 진달래능선의 진달래는 아직도 였다. 물안개가 안피어서 그런가? 북한산도사 영욱군은 일찍 홀로 출발하고, 태욱군은 도봉산으로 4.19탑으로 헤매다 대동문에서 우리와 합쳐, 24명이 의기투합했다. 김수동 김용문 김춘식 민경희 손재완 유오갑.. 산 2017.08.04
봄맞이 산행은 질척거리고(2010.2.23) 우수가 지난 2월 셋째 일요일은 따스했다. 어제의 쌀쌀함은 딴 세상 일인양. 소귀바위로 향하다, 왼쪽으로 빠져, 하얀 눈밭위에서 간식마당을 펼쳤다. 주당들이 많이 빠진탓인지, 술 배달꾼 경진군과 재건군이 빠진 탓인지 술타령하는 사람이 없었다. 간식후 방학동 가는 웰빙코스는 질척.. 산 2017.08.04
비는 하루 종일, 님은 오락가락(2008.7.12) 비는 하루 종일, 임은 오락가락 도봉산 매표소에 셋이 모였을 때는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소강상태. 그래도 등산객은 끼리끼리 모여가고 있었다. 수박 먹고, 냉커피 마시고, 만월암 앞에서 삼배할 때는 노스님 반갑게 끄덕이고, 절하는 보살님의 육감적인 뒷모습. 비는 오고 Y계곡 조심조.. 산 2017.08.04
정해년은 우리년, 셋째 다리를 튼튼히(2007.2.17) 정해 년이 우리의 해가 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일부 젊은 친구들은 나이가 모자라고, 일부 늙은 친구들은 도로 젊어질 수도 없고. 환갑이 된다는 것은 대단하지만, 사실 한 해 전이 제일 힘들었지. 그러나 자식들은 잔치가 뭐냐 하고, 우리들은 애들 뒷바라지에 정신이 없고. 동진 군이 대.. 산 2017.08.04
우이임 가는 길, 봄기운이 돌고(2007.1.26) 정해의 첫 산행(07. 1 21. 일)은 도봉산 우이암으로 테이프를 끊었다. 도봉산 매표소에서 친구들 기다리려니, 왜 그리 인파가 넘치는지. 입장료가 폐지된 탓인지, 봄기운이 사람들을 유인해서인지 모르겠다. 매표소에서 상갑이 소매를 잡아끌어, 웬일인가 했더니, 동진의 둘째아들이었다. .. 산 2017.08.04
아차, 경희군이 대목산악회장이 되었다고요?(2006.12.21) 병술 년, 송년 산행 길은 아차산 설경 길이었다. 강변 쪽을 보아도, 망우 쪽 산줄기를 보아도, 회색빛 도심 쪽을 보아도 싫지 않은 눈 세상이었다. 동심으로 돌아가 눈쌈하기도 좋은 날이었다. 저 눈은 너무 희고 저 눈의 소리 또한 그윽하므로 내 이마를 숙이고 빌까 하노라 임이여 설운 .. 산 201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