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100

타이중 자유여행(종)

아침은 숙소 옆, My Warm Day(麥味登)에서 스프+채소+볶음밥 등. 값에 비해 맛도 좋았고. 장기사를 소개시켜 주는데 선문레이, 생소한 단어를 말한다. 몇번 물어보아도 선문레이. 르웨탄(日月潭)은 영어로는 Sun Moon Lake. 이를 발음한 것. 우리의 귀가 나쁜 것인지. 루웨탄은 난터우(南投)현 위츠(漁池)향 소재. 향(鄕)은 우리나라의 면이라 할까. 동양화에 딱이다. 한국화엔 아니고. 날이 꾸물꾸물. 쾌청한 날씨로 바뀌었고. 5시간 후에 택시는 다시 오기로. 우리가 있는 곳은 1번, 유람선을 타고 2번으로 가서 1시간쯤 걷고, 다시 유람선을 타고 3번으로. 이곳에서 점심먹고 호숫가 걷기, 그리고 다시 1번으로. 이날의 일정이다. 르웨탄 윗부분은 해같이 둥글고 아랫부분은 초생달. 그래서 르웨..

해외여행 2024.02.26

타이중, 아리산, 르웨탄 자유여행 2

라면을 끓여 먹으니, 어제 약속한대로 차가 와있었다. 4:30분 아리산역으로 출발. 꼬불탕길을 천천히 운전하는 기사분, 든든했고. 뒤에 오는 차량이 줄을 이어도. 주산역가는 편도 요금은 150원. 노인은 반표가 안되나? 큰일도 보고. 주산역에서 내려 전망대에서 위산(玉山)으로 떠오르는 해를 보게 될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천년이 넘은 신목(神木)들을 못보는 것이 아쉬웁고. 맨 오른쪽 친구가 우리말을 유창히 해 친해졌고, 신박사 옆에 앉았고. 우리들의 옷차림은 서울에서 온 그대로. 그만큼 추웠다. 이때가 6:20분. 신박사, 신이 났다. 3남 3녀. 손녀딸 같지 않은가. '내 죽어 다시 태어난다면 한 조각 구름이나 되어 어느 황량한 산 위에 호젓이 떠 있으리라 설령 내 생명이 바람에 정처 없이 떠돌지라도 ..

해외여행 2024.01.25

타이중, 아리산, 르웨탄 자유여행

태릉입구역에서 흥구친구 만나 인천공항으로. 2013년 1월, 타이페이, 화리엔, 타이루거, 예리우. 2019년 12월, 카오슝, 컨딩, 타이난 자유여행에 이은 세번째 타이완 자유여행. 보험가입, 입국절차를 마치고, 아침은 면세점의 서울호떡 한 개씩. 9:45분 발 아시아나 항공 이용. (11:30분 타오위안공항 도착) 배낭을 꾸리며 빠진 것이 없는지 체크를 했어도 모자를 잊고 와선, 면세점에서 모자를 사려했는데, 지탄선생의 모자가 두 개. 친구란 좋은 것이다. 내가 잊을 것을 미리 알고 준비했으니. 왕복 1인당 18천원을 더 주고 프론트존을 이용, 편히 오갔으나 맨 앞자리는 돈을 더 줘야. 기내식은 별로, 와인도 안주고. 옛날만 못했다. 배낭여행이라 이동이 편했고. 출국절차를 마치고 처음으로 한 일은 대..

해외여행 2024.01.25

인생의 한 고비 넘어 고비사막으로

강화도를 지날 때, 밀물때인지 바닷물이 차있었고.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 떠나는 해외여행, 몽골 고비사막투어. 지금나이를 보면 인생의 한 고비라할까. 앞으로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 하는 나이. 출국수속후 대기 중, 색유리창이 좋아보였다. 요번 여행은 원우회에서 2월달에 발의한 여행으로 이종호대장이 성의 있게 추진. 47년생 3명, 52년생, 53년생 각 1명 참여. 원우회는 농협대학 재직시 결성된 모임.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깜박한 것도 많고. 두 회원, 핸디캐리어에 칼을 넣었다가 검사대에서 압수당했다. 면적은 우리나라의 15배. 인구는 340만, 수도는 울란바토르. 라마교 신자가 절반, 1제곱km에 겨우 두 명이 사는 러시아, 중국 사이에 낀 나라. 평균고도가 1,585m인 고지대이고 초원, ..

해외여행 2023.08.23

인생의 한 고비 넘어 고비사막으로 2

볼강이란 작은 동네를 들렸다. 학교도 있고, 사원도 있고. 무슨 말인지? 볼강 고비식당 안내판이라네. 제법 키작은 나무들이 많았고. 사막화가 진전되고 있는 모양. 담배도 피우고. 전형적인 몽골인, 아귀. 자동차를 몰고 길을 만들어 가는 거친 솜씨, 남자다웁다. 저녁땐 술도 벌컥벌컥. 고향이 러시아 접경지역이라는데 전형적 몽골여인 같지가 않다. 아들이 하나 있는데, 몸매도 가냘프고. 차를 타고 지나다보면 젊은 여인들, 길가에서 부끄럼 없이 엉덩이를 까고 급한 일을 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0여년전, 인도 대륙을 버스로 종단할 때 버스를 정차하고 한편에선 여자, 반대편에서 남자가 볼일을 보았는데 버스 밑창으로 들여다보다 혼난 일도 있다. 우리가 접근하니 멀리 피해가고- 하여튼 자유로운 말들, 행복하지 않..

해외여행 2023.08.23

콜로라도 강을 거슬러 올라

칠순맞이 미국 횡단(2015.10.5-10.23) 칠순이 돌아오기 전에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자고 고등학교 친구끼리 계획한 미국 횡단 여행은 떠나는 날까지 마음을 졸이게 했다. 무거운 가방을 들어준다고 역까지 쫒아온 집사람이 떠나는 순간까지 가지 말라고 말렸으니. 지난해 8월에 위를 자르는 수술을 한 이후 먹는 것이 시원찮았고, 자다가 몇 번이고 화장실을 가야하는 실정에다, 떠나기 전날까지 허리가 아프다, 왼쪽 어깨근육이 뭉쳤다 하며 한의원을 다녔으니 말이다. 여행은 계획 단계에서 시작하여 짐 꾸릴 때 까지도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다. 소풍가는 아이와 마찬가지로 기대에 부풀어서 말이다. RV(Recreation Vehicle, 레저차량, 캠핑 차)를 타고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나이아가라까지 이곳저..

해외여행 2020.10.03

가오슝 컨딩 타이난 자유여행(종)

창고의 내부, 반얀트리 뿌리가 계속 활동 중. 옛날 타이완 제염주식회사 시절 풍경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연상시키는 나무 뿌리. 계단을 올라 나무 상부에서. 잠시 휴식하며 타이완 자스민 IPA맥주 한 병씩. 소자 1병에 160元이니 7천원꼴. 비싼 대신에 맛은 그만. IPA는 India Pale Ale의 약자. 다량의 홉을 투입, 씁쓸함에 과일, 솔, 풀맛을 내는 상면발효식 에일맥주. 이곳에도 히비스커스 (하와이무궁화)가 만발. 밖으로 나오니 치장한 담벽이 이뻤고. 영국영사관터도 살펴보았다. 소금박물관 출장소 가는 길, 항해의 수호여신 마주(媽祖)인가 소금신인가. 소금신백사공원에 있는 출장소, 이곳에서 석양을 즐길 수 있을까. 생일따라 소금이 틀리다, 그렇다면 색이 다른 365가지 소금이 있을터. 타이완사..

해외여행 2019.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