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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매도, 조도, 진도 2박 3일 (2)

남아프리카 원산, 번행초과 여러해살이풀.소나무잎이 달린 국화라는 뜻.두툼한 잎을 가졌다. 사철채송화라고도 하고.(다음백과)    큰 키의 흑송들은 길 오른쪽에 도열해 있었다.시간은 10시가 훨씬 지났고 숙소는 조용해서 꿀잠을 잘 수 있었다.파도소리 없는 섬의 숙소.피곤한 탓도 있겠지.    관매도란 이름에 걸맞게.   섬들은 여전히 올망졸망 중첩해 있었고.    벼락바위 가는 길은 시작되고.이때가 11시. 엉골잔등이란 말이 재미있다.엉골잔등은 능선의 제일 높은 봉우리.바위능선이 험하다는 느낌을 주는 말.    이길은 능선을 타고 가서 해안으로돌아오는 것이 바람직.    지중해 원산의 꿀풀과 상록관목.향신료, 식용, 약용, 관상용 등으로 쓰임.    앞에 엉골잔등이 보인다.    멀리 노란 항로표지가 보인..

여행 이야기 2024.05.03

관매도, 조도, 진도 2박 3일

4/22(월) 6시 20분 태릉역 출발,원정빈사장의 차로. 계획보다 20분 늦게 출발.    출발이 늦어지고 출퇴근 시간의 정체.12:11분, 진도항(옛 팽목항) 출발, 관매도행뱃시간에 맞추자니 원사장, 엄청 밟아댔다. 다행히 5시간 반 걸려, 출항 20분전에진도항(임회면 남동리) 도착. 진도까지의 거리, 멀기는 멀었다.    비닷바람은 찼고 날씨는 흐렸고.남쪽지방이지만 서울보다기온이 3-4도 낮았다. 1읍 6개면인 진도군은 해남반도의 남서쪽.동남쪽엔 완도, 남쪽은 제주해협이고서북쪽은 신안군의 섬들. 유인도 45개 포함 256개의 섬으로 이뤄졌고.진도는 우리나라에서 세번째 큰 섬.인구 29천 명. 비, 안개, 흐린 날이 210여일.    상조도, 하조도 밑에 관매도가 있고. 청동기, 철기시대 유물, 유적..

여행 이야기 2024.05.02

비선대, 외옹치 봄소풍

작년 가을 10/18(수),설악산 오색, 하조대가을소풍이 좋았었다 하여, 봄소풍을 설악산 비선대, 외옹치로. 손재완친구가 버스에 마지막으로 오르자버스는 출발, 정확히 약속시간 7:30분에.    안락한 29인승 버스가 꽉 찼다. 당초 29명이 신청했으나 3명이 포기,3명을 추가로 채웠고, 편안한 머리받침, 발판이 작년 소풍때보다나아진듯.소순영총장의 기획추진력 돋보였고.    황사가 짙었지만 쾌청한 날씨.친구들의 말문은 터지기 시작. 김밥도 돌리고, 생수도 돌리고.    홍천강도 건넜다. 홍천강은 북한강의 제1지류로 143km.홍천 서석면 미약골산에서 발원, 가평 설악면, 춘천 남면 경계에서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     '초록이 나를 만진다초록이 만지니 나 바람난다바람나서 나서니바람의 빛인 라일락꽃향기가..

여행 이야기 2024.04.25

가평 상면 꽃구경

'그곳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그곳에 있는 네가 그리운 것이다 그곳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그곳에 있는 네가 보고 싶은 것이다 너는 하나의 장소이고 시간 빛으로도 도달할 수 없는 나라 네가 있는 그곳이 아름답다 네가 있는 그곳에 가고 싶다 네가 있는 그곳에 가서 나도 그곳과 하나가 되고 싶다' (나태주, 1945-, 여행의 소망) 소재지는 가평군 상면 덕현리. 상면은 가평군 서쪽에 위치한 인구 5천의 면. 옛날에는 조종현이란 고을. 조종천에서 천렵이나 했던 조용한 고을에 아침고요수목원, 리조트, 크래머리 수제맥주 공장 등이 들어서 있다. 벗꽃 분분한 나른한 오후. 상면 태봉리에는 월사 이정구(1564-1635)선생의 묘가 있다. 나와 같은 연안이씨 소부감판사공파, 이석형(1415-1477)선생의 자손. 선생..

여행 이야기 2024.04.19

양평-원덕 벚꽃 출사

양평가는 전철, 양수리를 지났다. 전철 안에는 80대 사이클리스트 건재. 16년간 지속된 모임. 4/7(일) 10시 양평역에서 7명이 만났다. 막내는 24년 연하이고 내가 최고참이지만 실력은 내가 제일 밑바닥. 물소리길, 양평-원덕 구간, 벚꽃이 만발. 18천보를 걸었지만 친구들모임과는 틀리게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뭔가 사진이 틀려져야 하겠지만 글쎄. 여회원들은 걷느라 힘들어했으나 잘 따라왔다. 하루전 캐논 배터리가 충전이 안되었고 출사날 아침, 캐논 대포카메라도 작동이 안되었고. 1년 동안 쓰지 않았으니~ 여행때 쓰는 소니 소형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신록의 계절에 들어섰다. 공원 입구에는 책걸이 대신 등대. 연륜있는 사진작가들. 1달전에 출사일을 잡았는데 귀신같다. 안먹고 지나칠 수는 없지. 줄을 서..

여행 이야기 2024.04.12

오대산 월정사, 상원사 봄소풍

4/2(화) 청량리역에서 9:22분발 KTX로 진부로 출발. 같은 대학과 직장을 나온 선후배 모임, 상록회. 11명의 회원이 참여했고, 최고참 선배와 막내의 학번차가 17년. 그래도 의사소통은 원활, 마음이 항상 젊기 때문(evergreen)이다. 만종역에서 잠시 정차. 밀레의 만종(晩鐘)이 있는 곳? 만 개의 종이 울려 시끄러운 곳? 마을 앞에서 치악산 비로봉을 바라본다는 의미에서 망종(望鍾)이 만종으로 바뀌었다고. 치악산 상원사의 구렁이와 꿩의 전설은 종과 연결된다. 수행이 깊은 승려는 꿩을 해치려는 구렁이를 쳐서 꿩 일가를 구했고. 구렁이의 아내는 스님을 위협하자 꿩과 새끼들은 상원사의 종을 세 번 울려 죽은 구렁이는 승천을 할 수 있었고 승려는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 대학 2학년때 설악산을 갔을 ..

여행 이야기 2024.04.08

새조개, 주꾸미 기행

3년전 3월엔 여덟 명이 서천특화시장에서 한산소곡주에 취해 흐늘거렸었다. 이날엔 한산이씨 한 명이 새로 참가했고. 거리엔 반려견유치원. 출산율이 세계 최저라는데, 강아지 세상이 되었어. 봄날 아침은 매서웠지만 날씨는 쾌청. 이틀 후면 춘분, 날이 많이 길어졌고. 운전자의 의지는 없고. 우면산터널을 지났고. 어디로 갈지 우리도 모르고, 낯선 거리를 지난다. 관악산 풍경이 보이더니 과천을 지났고. 평택항을 지나더니 서해대교도 아니고 무슨 다리이지? 온양온천역에서 아산의 사학도 등 5명을 만나니 아산친구, 이남규선생고택으로 가자고 했다. 5명 중 4명은 전철, 기차로 왔다. 한산이씨 이남규친구는 어리둥절. 나와 이름이 같네. 전형적이고 아늑한 동네, 봄날의 햇볕이 따수웠다. 이남규친구, 기념관의 여직원을 거처..

여행 이야기 2024.03.25

성북동 산책

북한산 깊은 골짜기에 자리를 잡은 성북동, 한양도성을 서쪽 울타리로 두른 아늑한 마을. 영조때 혜화문 밖 선잠단 부근에 성북둔이란 군사시설을 두면서부터 성북동이라 불림. 멕시코, 에티오피아, 네팔 대사관이 있고 캐나다, 독일, 일본 등의 대사관저가 있는 살기 좋은 곳. 선잠단은 누에를 처음 치기 시작했다는 서릉씨를 양잠의 신으로 받들어 국가의례, 선잠제를 지낸 곳. 백성들에게 양잠을 장려하고 누에치기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는 고려때부터 시작됨. 1414-1430년 선잠단지가 새롭게 마련되었고 선잠제는 1908년 선잠단의 신위를 사직단에서 배향하면서 중단되었다. 걷기에 좋은 봄날. 우리아파트 동네엔 산수유꽃이 이미 피었고. 신도가 아니더라도 마음에 와닿는다. 누브티스는 새롭다는 프랑스어와 구상한다는 그리스..

일상 2024.03.20

타이중 자유여행(종)

아침은 숙소 옆, My Warm Day(麥味登)에서 스프+채소+볶음밥 등. 값에 비해 맛도 좋았고. 장기사를 소개시켜 주는데 선문레이, 생소한 단어를 말한다. 몇번 물어보아도 선문레이. 르웨탄(日月潭)은 영어로는 Sun Moon Lake. 이를 발음한 것. 우리의 귀가 나쁜 것인지. 루웨탄은 난터우(南投)현 위츠(漁池)향 소재. 향(鄕)은 우리나라의 면이라 할까. 동양화에 딱이다. 한국화엔 아니고. 날이 꾸물꾸물. 쾌청한 날씨로 바뀌었고. 5시간 후에 택시는 다시 오기로. 우리가 있는 곳은 1번, 유람선을 타고 2번으로 가서 1시간쯤 걷고, 다시 유람선을 타고 3번으로. 이곳에서 점심먹고 호숫가 걷기, 그리고 다시 1번으로. 이날의 일정이다. 르웨탄 윗부분은 해같이 둥글고 아랫부분은 초생달. 그래서 르웨..

해외여행 2024.02.26

타이중, 아리산, 르웨탄 자유여행 2

라면을 끓여 먹으니, 어제 약속한대로 차가 와있었다. 4:30분 아리산역으로 출발. 꼬불탕길을 천천히 운전하는 기사분, 든든했고. 뒤에 오는 차량이 줄을 이어도. 주산역가는 편도 요금은 150원. 노인은 반표가 안되나? 큰일도 보고. 주산역에서 내려 전망대에서 위산(玉山)으로 떠오르는 해를 보게 될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천년이 넘은 신목(神木)들을 못보는 것이 아쉬웁고. 맨 오른쪽 친구가 우리말을 유창히 해 친해졌고, 신박사 옆에 앉았고. 우리들의 옷차림은 서울에서 온 그대로. 그만큼 추웠다. 이때가 6:20분. 신박사, 신이 났다. 3남 3녀. 손녀딸 같지 않은가. '내 죽어 다시 태어난다면 한 조각 구름이나 되어 어느 황량한 산 위에 호젓이 떠 있으리라 설령 내 생명이 바람에 정처 없이 떠돌지라도 ..

해외여행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