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도 겨울엔 겨울나무(2012.12.17)

난해 2017. 8. 4. 22:17

   겨울내 벌거벗은

   나뭇가지가 바람에 휘고

   꼭대기에는 외로운 새 한 마리

 

   부러지지 않기 위해

   견디기 위해

 

   삶의 고뇌

   살아 있다고

 

   그래도 우리 친구들

   모이니, 대목은

   또 다시 움이 틀거야!                 (박이문의  겨울나무)

 

 

10시반 아차산역, 눈도 녹고, 그렇지만 질척거리지도 않고

어제의 대목들이 모여

동쪽의 오솔길 따라,

복원된 산성에 올라보니

 

한강은 유유히 흐르고

워커일을 발아래 두고

아차산 헬기장으로 해

용마산 정상전에

공주팀 합류해서

 

하늘마루는 문이 닫혀

퇴촌에서

서른 여섯명 친구 다시 모여

삼겹살도 좋고

 

유재건이도 오고

이무영회장도 오고

변동걸회장도 오고

써니와 박근혜도 오고

 

마지막으로 유수종이도 오고

제주도갔던 천병헌이도 오고

 

우리의 이삼열회장이 노래방 쏘고

그래도 모자라 족발집에 다시 모여 한 잔,

노래방2차 김현직이 쐈다, 차비 다 털어서

 

우리 대목들은

큰 나무

마음도 넓고

내년에는 더 무성할꺼야.

 

오랜만에 나온 변동걸, 최무영 회장 20만원 친구를 위해서,

고마워 친구들,

이삼열회장 덕분에 노래방 갔고

소순영의 조니워커 고마웠다.

 

(오늘 나온 친구들)

계훈병 권용문 김수동 김용문 김웅호 김지탄 김춘식 김현직 민경희 변동걸

소순영 손재완 유수종 유오갑 유재건 이삼열 이수영 이영욱 이윤희 이재춘

이창수 임춘호 전재혁 정성익 조경진 주문수 천병헌 최무영 하태욱 홍성복

30명외 준회원 6명.

 

(회비입출)

회비입금 470천원,

퇴촌 466천원

회비잔액  +4천원, 1210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