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오슝 컨딩 타이난 자유여행(종)

난해 2019. 12. 25. 23:14

 

 

창고의 내부,

반얀트리 뿌리가 계속 활동 중.

 

 

 

 

옛날 타이완 제염주식회사 시절 풍경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연상시키는 나무 뿌리.

 

 

 

 

계단을 올라

나무 상부에서.

 

 

 

 

잠시 휴식하며 타이완 자스민 IPA맥주

한 병씩. 소자 1병에 160元이니 7천원꼴.

비싼 대신에 맛은 그만.

 

IPA는 India Pale Ale의 약자.

다량의 홉을 투입, 씁쓸함에 과일, 솔,

 풀맛을 내는 상면발효식 에일맥주.

 

 

 

 

이곳에도 히비스커스

(하와이무궁화)가 만발.

 

 

 

 

밖으로 나오니

치장한 담벽이 이뻤고.

 

 

 

 

영국영사관터도 살펴보았다.

 

 

 

 

소금박물관 출장소 가는 길,

항해의 수호여신 마주(媽祖)인가

소금신인가.

 

 

 

 

소금신백사공원에 있는 출장소,

이곳에서 석양을 즐길 수 있을까.

 

 

 

 

생일따라 소금이 틀리다,

그렇다면 색이 다른 365가지 소금이 있을터.

타이완사람들도 장사꾼.

 

 

 

 

내생일소금은 왼쪽,

가격을 물어보니 터무니 없이 비싸고.

 

 

 

 

생일소금 대신 신발매

옌화(鹽花)아이스크림 하나씩.

 

약간 짠맛이 났지만

맛은 굿.

 

 

 

 

사진을 찍고 있는 한국인 부부를 만났다.

타이쭝에 있다고.

 

우리와 이야기하며 무척 부럽다고 했다,

그나이에 자유롭게 여행을 하니.

 

70대는 아직 중년이라는데-

 

 

 

 

택시 타고 다시 타이난역으로.

 

역사기행이란 좀 지루한 감도 있지만

안핑슈우(安平樹屋)는 그러한 느낌을

싹 날려보냈다.

 

 

 

 

역에 도착하니 때때옷 입은

열차도 있었고.

 

 

 

 

노을이 지고 있었다.

 

 

 

 

타이완에서의 마지막 만찬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품위 있게.

 

2인용 세트메뉴에 병헌친구가

고른 4개 요리를 추가.

 

술은 여행중 남겨온 진먼까오량주 1병,

미리 종업원에게 양해를 구했고.

 

여종업원 두명에게는

인천공항에서 준비한

장구달린 소품을 주었고.

 

 

 

 

젊은이에게만 말고

노인에게도 공짜로 해주시오.

 

 

 

 

 

두 술꾼 이밤이 아쉽지 않냐고 하여

위스키전문점을 찾았다.

 

호텔에 길을 물어 찾아갔지만

이번에도 조금 헤맸고.

 

 

 

 

타이완여행의 좋은 마무리를 기원하며

대만 명품 카바란 위스키 한 잔씩.

 

샌프란시스코 세계주류경연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명품술.

 

 

 

 

 

진열되어 있었던 위스키들.

 

영우친구 한 마디,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미움을 어떻게?'

 

 

 

 

이집에서 제일 비싼 몰트위스키,

'Omar Single Malt Whisky

PX Solera Sherry Cask'

 

2008년에 증류하여 쉐리통에서 숙성시킨 술.

옆에서 홀짝거리던 서양친구 우리에게 오더니,

돈이 없어 이 술을  못마신다고 농을 했다.

 

두 술꾼, 뉴질랜드 고급백포도주,

 Cloudy Bay를 마셔보았다고.

 

고급포도주를 사서 쟁여놓는 것도

이익이 많이 나는 장사라고.

 

호텔에서 고급술을 자시면

종업원을 위해서 조금 남겨놓는 것이

예의라고.

 

 

 

5. 가오슝 렌츠탄, 보얼 이슈터쥐(藝術特區)

 

 

 

12/18(수) 타이완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아왔다.

 

 

 

 

오전관광은 기린과 함께.

 

 

 

 

 

지하철 타고 셩타이위엔취(生態園區)역에서

하차, 택시타고 렌츠탄(蓮池潭)으로.

 

 

 

 

렌츠탄은 구이산과 반핑산 사이에 위치하는

아름다운 호수. 한 여름 연꽃이 만개하여

향기가 멀리 퍼진다하여 렌츠탄.

 

관우에게 헌납된 한쌍의 춘추각이 있는데

이 앞에는 용을 탄 관음보살상이 있고.

 

 

 

 

대만으로 치면 겨울인데

연꽃이 탐스럽게 피었다.

 

 

 

 

넓은 연밭 뒤

두 춘추각 사이에 관우상이 보이고.

 

 

 

 

용의 입구로 들어갔다가

 

 

 

 

 

호랑이 입으로 나와야

악운을 행운으로 바꿀 수 있다는데

거꾸로 했는지 기억이 없다.

 

 

 

 

안에는 지옥, 천당의 광경, 24명의 효자,

악인과 선인의 말로가 그려져 있고

룽후타(龍虎塔) 꼭대기를 오를 수 있다.

 

 

 

 

연밭과 룽후타 오는 길

 

 

 

 

택시타고 다시 전철역으로 가서

전철타고 옌청푸(鹽程埔)역에서 내려

보얼이슈터쥐(藝術特區)로

 

요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일본작가 구도의 작품, '기억의 숲: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구조물과 창고들이 보였고.

 

보얼예술특구는 가오슝항 2부두 일대,

창고는 일제때 건축된 것.

 

 기차운행이 멈추면서 2부두 일대의

주변시설이 황폐된 것을 포스트모더니즘의

색채가 짙은 예술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것.

 

서울 문래동 일대 철공소가 예술공장

(문래동 창작촌)으로 탈바꿈한

것과 같다 할까.

 

 

 

 

 

벽에 그려진 열차,

곧 달릴 것 같고.

 

 

 

 

가오슝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창고문 위 두 인형

 

 

 

 

일광극장은 닫혀있고,

 

아이스크림가게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Less is more

Simple is better'

 

 

 

 

어린이용 상품 파는

창고도 둘러 보았고.

 

 

 

 

추상화라고 보아주어야지.

 

 

 

 

거울 덕에 남의 도움없이 찰칵.

 

 

 

 

부부의 손과 얼굴 방향이 엇박자다.

일부러 포즈를 취한 것이겠지.

 

 

 

 

사람얼굴들

 

 

 

 

특구 옆으로는 아이허가 흐르고

이젠 바다인지 모르겠지만.

 

예술특구에 위치한

영화박물관, 시립미술관을

못들려본 것이 무척 아쉬웠고.

 

 

 

 

아름다운 타이완, 메이리따오(美麗島)역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

맛집 반지우스차스(半九十茶室)에서

품위 있는 점심 들고.

 

숙소에 들어가 짐싸고,

겨울나라에 갈 옷차림 준비하고 공항으로 

 

 

 

 

공항에서 남은 경비, 이천元 씩 분배하고

천元으로 1인당 에그타르트+맥주 한 병,

 

그리고 남은 동전 털어

비행기에서 드실 맥주 네 캔 샀고.

 

면세점에서 세친구는 타이완위스키

카바란 한 병씩 샀고.

장인, 아들, 자신을 위해.

 

나는 대만 과자 펑리수,

 뉴야빙(牛軋餠)을 잔득 샀고.

 

요번 여행에 쓴 비용은 1인당

숙박료 15, 비행기값 22, 공동비용 30,

선물비용 빼고 계 67만원.

 

 

 

 

17:45 제주항공 7C 4502기로

귀국, 12시 넘어 집에 도착.

 

5일 일정을 꽉 채운 여행,

타이완 남부의 자연, 타이완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여행이었고,

 

하여튼 세 친구들 덕분에 좋은 여행이었다.

 

특히 아직도 의사생활을 하고 있어

자유여행을 처음 해본 친구가 만족해 한다니

더욱 즐겁다.

 

친구들아, 고맙다.

그리고 보잘 것 없는 기행문 읽어주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