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럼

목석원, 목인박물관 그리고 산모퉁이

난해 2022. 5. 8. 21:37

목인박물관, 목석원(이재춘친구 사진)

 

 

'언제부터

창 앞에 새가 와서

 

노래하고 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있었다

 

저산의 꽃이 바람에

지고 있는 것을

나는 모르고

 

꽃잎 빈 자리에

사랑이 지는 것도

나는 모르고 있었다

 

5월은 4월보다

정다운 달

 

미루나무 잎이 바람에 흔들리듯

그렇게 사랑하고 싶은 달

5월이다'

(황금찬, 1918-2017, 5월의 노래)

 

 

 

 

5/7(토) 친구 다섯이 경복궁역에 모여

부암동 가는 버스를 타고 목석원 가는 길,

버스는 상춘객으로 가득 차고

5월은 무르익고.

 

 

 

 

부암동주민세터에서 내려 목석원 가는 길

꼰대(CON TE)라는 상호가 여럿 보였고.

 

꼰떼는 이태리어로 그대와 함께(with you)

라는 뜻.

 

 

 

 

언덕길 오르자니 현진건 집터

B사감과 러브레터, 빈처

그리고 아사달과 아사녀의 얘기가 깃든

무영탑이 생각나고.

 

 

 

 

인왕산 등산로입구가 나왔고

작년 경희친구와 독립문에서 인왕산을 올랐다,

기차바위로 해서 이길로 내려왔었지.

 

할머니가 감을 따는데 긴 장대만 왔다갔다--

경희친구가 도와주었는데

지나던 객이 주워가고.

 

 

 

 

병꽃은 붉은 색으로

우리나라특산으로 노랗게 피어

붉은 색으로 변한다.

 

주위엔 노오란 애기똥풀 군락.

 

 

 

 

목석원 입구엔

석인 둘이 소나무 밑에서 햇볕을 피하고 있고.

 

고교 2년 후배인, 장원산업회장, 김의광씨가

운영하고 있는 목석원, 목인박물관.

 

인사동에 있던 목인(木人)박물관을

이곳에 옮기고 돌로 된  작품을 추가

목석(木石)원으로 재개관.

 

5천점이 넘고, 3천여평의 

야외전시장을 갖추었다.

 

그는 수인선 꼬마열차를 인천에 기증하는 등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다.

 

 

 

 

관리숙소 앞의 동물상들

하나 하나 개성이 있고

친근감이 간다.

 

 

 

 

사무소내에 걸려있는 이어령씨(1934-2022)의 축하의 말씀

나무는 죽어서 향(香)이 되고

돌은 깨져서 꽃이 되고.

 

그가 향기를 남기고 간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친근감 있는 표정의 석상들

용인 세중박물관보다는 규모에서 떨어지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5월의 하늘은 푸르고

철쭉이 한창.

 

 

 

 

오랜 세월을 침묵으로 일관하는

형체도 잃어가지만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석인.

 

 

 

 

 

손 모으고 있는 불상

무엇을 그리 염원하고 있는지.

 

 

 

 

댕기를 길게 늘어뜨리고 있는 한 쌍

 

 

 

 

나도 그들의 일원이 된듯

대화가 통하는듯.

석상의 배치에도 엄청 신경을 쓰고 있는

김회장의 숨결이 느껴진다.

 

 

 

 

성혈(性穴)

선사시대 민간의 기원을 담아

바위 표면을 파낸 원형의 홈,

 

남녀의 성적 교합 혹은 여성의 생산성을

의미하는 행위의 산물.

 

생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민간신앙이 깃들어 있다.

 

 

 

 

5월을 음미중인 석상 둘

세월이 겹겹이 쌓여 있고.

 

 

 

 

수문장, 몽골의 석호(石虎) 한 쌍

해외에 있는 석물을 옮기는데

얼마만한 노력이 들지.

돈도 돈이지만.

 

 

 

 

수양 뽕나무 한 그루

전에 없었던 나무들도 많고.

 

 

 

 

돌에 돌이 박혀있는 연자방아

 

 

 

 

정면엔 북한산 줄기

오른쪽 부터 보현봉(714m), 문수봉(727m),

나한봉 등.

 

 

 

 

정문에서 보면 왼쪽 산기슭엔

북한산성이 이어지고.

동물들이 망을 보고 있고.

 

성밖을 지나는 등산객들이 많이 보였다.

 

 

 

 

중간중간 쉼터에서(이재춘친구 사진)

대화의 장도 마련하고.

 

 

 

 

야외식탁에서 커피 한 잔

석인들이 부러운듯 쳐다보는 가운데.

 

 

 

 

우물가의 군상들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고.

 

오른쪽 석물은 비석대.

 

 

 

 

붉은 이끼가 낀 두 석상

깃발을 꼽는 문인석.

 

 

 

 

제주도 화장실

제주도 석물들은 따로 모여져 있고.

 

 

 

 

제주도의 정주석(正柱石)

민가의 대문 역할을 한다.

 

 

 

 

매발톱꽃도 한창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양지를 좋아한다. 5-7월 개화.

 

수술이 암술에 비해 먼저 발달하여

자가수분을 방지한다고.

(국립생물자원관)

 

 

 

 

너와집도 있고

 

 

 

 

너와집 안에 있는 목조각상

신당(神堂)의 목조각상은 성기도 표현되어 있고

다산을 염원하는 조각상.

 

 

 

 

먹통도 진열되어 있고

자재를 가공할 때

선을 긋는데 사용.

 

 

 

 

목석원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호랑이 바위

인왕산 호랑이가 현신한.

 

 

 

 

멍때리기도 하고

아직 덥지가 않아 good.

이곳도 전에는 없던 휴식처.

 

김회장의 비밀창고엔 수집품이 많아

그때그때 전시물을 교체한다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목석원

가까운 산, 산모퉁이에

김회장이 운영하는 카페, 산모퉁이가 보이고.

 

 

 

 

산모퉁이에 감추어진 남근석

왼쪽 것이 힘 받으면

오른쪽 크기로 된다고.

 

 

 

 

쉼터에 있는

이태호(1950-)의 산수화.

 

 

 

 

외롭게 살다 간 마광수(1951-2017)의 그림

불교방송에서 김광석(1964-1996)이

마광수를 초대했다가 둘 다 출연금지 처분을 받았고.

 

둘 다 우리의 동문.

 

 

 

'만나서 이빨만 까기는 싫어

점잖은 척 뜸들이며 썰풀기는 더욱 싫어

러브 이즈 터치

러브 이즈 필링

가자, 장미여관으로!

 

화사한 레스토랑에서 어색하게 쌍칼 놀리긴 싫어

없는 돈에 콜택시, 의젓한 드라이브는 싫어

사랑은 순간으로 와서 영원이 되는 것

난 말없는 보디랭기지가 제일 좋아

가자, 장미여관으로!'

(마광수, 장미여관으로)

 

 

 

 

인도 마디아프라데시 카주라호 흰두사원의 벽화

교육이 목적이라고.

 

 

 

 

인도의 탈을 비롯

전시되어 있는 탈들.

 

김회장의 수집벽은 한이 없다.

 

 

 

 

쉼터의 화장실이던가

 

 

 

 

향을 꽂는 조그만 구멍들

 

 

 

 

목인박물관 목석원 기획전시실에는

지팡이전이 열리고 있다.

2천점의 지팡이를 소장하고 있다고.

 

 

 

 

지팡이플루트를 불어보는 병헌친구

동양에서는 지혜와 효,

서양에서는 왕, 귀족 등의 권위를 나타내고.

 

종교적, 실용적인 의미도 있지만.

 

우리도 좀 있으면 마련해야 할 필수품.

 

 

 

 

아프리카지팡이

전통적인 힘의 상징이고

무기로도 사용.

 

 

 

 

스리랑카 지팡이

코끼리 형상이 있는.

 

 

 

 

일본의 대나무지팡이

학, 사슴, 새, 뱀 등 동물, 무사의 모습을

나타내기도.

 

 

 

 

중국지팡이

신통력, 생명력, 노인의 지혜, 효도 등을 나타내기도.

해태, 새, 사람 등의 모양을 새기고.

 

승려가 집는 석장(錫杖),

승려들이 좌선할 때나 설법할 때 가지는 주장자(柱杖子)

등이 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우리의 명아주 지팡이

장수지팡이로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청려장.

80세 노인에게 임금이 하사한 지팡이.

가볍고 실용적이고.

 

우리에겐 명아주나물로 알려진 명아주는

명아주과의 한해살이풀.

키는 1.5-2m.

 

명아주 줄기에 옻칠이나 니스칠.

 

 

 

 

2021. 3. 10일 이곳에도

산양이 방문했었다고.

 

 

 

 

송고석로

돌은 오래되어야 제 모습을 갖춘다?

이곳에 딱 맞는 말.

 

 

 

 

익살스런 호랑이 민화

 

 

 

 

닭을 타고 있는 목인(木人)

 

 

 

 

혼레용 목안(木雁)도 있고

기러기는 일부종사한다고

시집가는 딸에게 주어 보내는.

 

조류는 대부분 일부일처제.

같이 부화하고 먹이를 구해 오고.

 

 

 

마지막으로 목인박물관 방문

지붕에는 여러가지 동물상들이 있고.

 

 

 

 

할아버지는 첩이 있고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

 

 

 

 

상여에 꽂는 연꽃

 

 

 

 

옛날의 신분증, 호패

1413년 태종은 호패법을 실시,

16세 이상 모든 남자는 호패를 차고 다녀야 했다.

 

양반은 상아, 뿔로 만든 호패,

상민은 나무로 만든 호패.

 

태어난 연도, 관직, 신분을 표시.

 

 

 

 

상여와 목인들

화장이 대세인 요즈음,

 

동네에서 쓰던 상여는 잘 보관되어 있는지.

상여가 지나는 모습도 볼만하였는데.

 

고인이 생전에 자주 찾던 곳엔

쉬어서도 가고.

 

 

 

석인(石人) 못지않게 다양한 목인((木人)

얼굴표정도 가지각색.

 

 

 

 

신랑 신부의 모습

신부는 슬프기만한 표정.

억지로 끌려가는듯.

 

 

 

 

목인의 배치, 상당히 신경 써야할듯

 

 

 

 

저승사자

언젠가는 찾아오겠지.

 

 

 

 

잉꼬부부 옆엔 사이 나쁜 부부

마나님이 아예 돌아섰다.

 

 

 

 

마나님에게 아양 떠는 남정네

표정들이 재미있고.

 

 

 

 

거꾸로 선 여자도  있고

 

 

 

 

사무실에서 제공하는 얼그레이 한 잔하고

목인박물관을 나오니 주위는 멋있는 집들.

목석원, 목인박물관 입장료는 차 한 잔 값 포함, 만원.

 

 

 

 

모란은 벌써 져가고

 

5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으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김영랑, 1903-1950. 모란이 피기까지는)

 

 

 

 

싱그러운 5월

 

 

 

 

인동과의 불두화(佛頭花)도 피었고

둥근 형태의 꽃 모양이 부처님 머리 모양.

순백의 꽃. 4월말-5월초 개화.

잎은 세 갈래로 갈라졌고.

 

6-7월 개화하는 수국과의 수국은

꽃색이 연한 자주색에서 푸르렀다가

연분홍으로. 잎은 깻잎처럼 생겼고.

 

둘 다 무성화.

 

 

 

 

아카시아꽃도 피었고

목석원에 있을 때 아산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좋은 아카시아꿀이 있으니 주문하겠냐고.

한 통 주문했다.

 

 

 

 

골목길에 웬 포졸

누굴 잡으러 왔는냐 했더니 글쎄요 했다.

 

 

 

 

무계원에서 전통혼례식 거행중

무계원은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이 세운

별장, 무계정사가 있던 곳.

북악산(342m) 바로 아래.

 

형님 수양대군과 경쟁에서 밀려

처형된 비운의 왕자.

 

 

'어느 밤 꿈에 춘산을 거닐다 무성한 숲에서

도원을 찾았다. 전생의 나의 산수였으리니

하늘이 숨긴 곳. 훔쳤다 웃지 말기를.'

 

그가 안견에 부탁하여 몽유도원도 탄생.

 

 

 

 

동네 오동나무도 꽃을 피웠고

현삼과의 오동나무는 햇볕이 잘 들면 어디서든

자라고 10년이면 키가 10m를 넘는다.

 

재질이 단단하고 가공도 쉽고 화재에도 강해

전통 옷장자료로, 거문고 등 악기자료로.

 

 

 

 

부암동거리는 젊은이 거리

부암동(付岩洞)은 세검종쪽 길가에 있는 부침바위에서

동명이 유래되었다. 

 

부침바위에 돌을 붙이면 옥동자를 낳는다고

수많은 여인들이 돌을 붙이고 절을 했다고. 

 

 

 

 

부암동 음식거리에 있는

티엔진빠오즈에서 점심으로 중국식 만두.

여주인은 한국어를 잘못해

일전 들렸을 때 분쟁을 해결해 주었었다.

 

이날은 흥구친구가 패를 잡았고.

 

 

 

 

유난히 쌀밥이 잔뜩 붙은 이팝나무

입하때 꽃을 피운다고 이팝나무,

꽃이 흰 쌀밥을 연상시켜 이팝나무라고.

 

 

 

 

 

소소한 풍경 지나고 산모퉁이 가는 길

콩과의 등나무꽃이 주렁주렁

 

한국이 원산지. 칡과 같이 손 쉽게 다른 나무

등걸을 감거나 타고 올라 공간을 점령하는

소인배 나무.

 

지팡이, 바구니, 종이 원료로 사용되고.

 

아카시아, 칡, 등나무 모두 콩과 식물로

꽃향기가 좋다.

 

 

 

 

드디어 산모퉁이 도착

목석원이나 이곳이나 

모두 김회장 소유.

 

총동문회에서 김회장과 같이 일했던

재완친구가 목석원과 같이

이곳의 구석구석을 안내.

 

 

 

 

돌정승과 만병초꽃

진달래과 상록활엽관목, 원산지는 한국, 일본.

추위에 강해 이북에도 자라나 공해에 약함.

 

모든 병을 낫게 한다는 말은 거짓.

 

 

 

 

야외 좌석도 이곳저곳

지하, 1,2층에 공간들이 아기자기하게 

나누어져 있다.

 

 

 

 

이곳은 인기 있었던 MBC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장소.

청춘들의 사랑과 꿈을 그린

희망찬 이야기.

 

김회장이 이곳을 인수했을 때는 

정말 산 귀퉁이에 있는 한가진 곳이라

사업이 안 되었는데

 

드라마 이후 대박이 났다.

 

그때 당시엔 타계한 우리친구,

이상갑친구가 카페 운영을 맡았었다고.

 

그나저나 상갑친구의 사업운은 없었다.

너무 착해서?

 

 

 

 

커피 한 잔하며 담소

한 잔에 8천원.

휴일이라 손님들은 가득.

 

 

 

탁 터진 공간

앞에는 북악산과 성곽

그 아래 목석원이 보였고.

 

산줄기 오른쪽으로 가면 인왕산.

 

 

 

 

곳곳에 김회장의 취향이 묻어있고

 

 

 

 

구름을 갈고

조각달을 낚는다.

 

 

 

 

이곳을 나서면

우리가 갈 곳은 백석동천인데.

 

이곳저곳 살피다 김의광회장을 만났는데

여유있고 후덕한 얼굴.

 

맥주 한 잔 하고 가시라고.

우리도 갈 곳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

 

 

 

 

만지면 임신할 수 있어요

아프리카 몸탈.

 

 

 

 

 

카페의 안과 밖

 

 

 

 

카페를 나와

백사실계곡 가는 길.

수미정사, 응선사도 지나고.

 

 

 

 

생각만 해도~

 

 

 

멋진 집, 관송루도 지나고

작년 7월 이길을 걸었을 때는

능소화가 잘 어울어졌던 거리.

 

 

 

 

소나무와 연산홍, 어울어지고

 

 

'우리가 

누린 적 있는 눈부신 시간들은

 

잠시 걸친 

옷이나 구두, 가방이었을 것이나

 

눈부신

만큼 또 어쩔 수 없이 아팠을 것이나

 

이제 그 시간들마저

허락도 

없이 데려가는 중일 것이나'

(박라연, 1951-, 아름다운 너무나)

 

 

 

 

국가지정문화재, 백석동천

백사실계곡 일대.

 

동천은 조선시대 도성 안팎의 경승지.

성북동 쌍류동천이 같이 남아있고.

 

한 여인이 서양여인에게 백석동천을

설명하고 있었는데

 

내 느낌엔 수락산 내원암 밑

금류동천만도 못하다.

 

 

 

 

능금마을로 가는 삼거리길 지나

별서터 앞 백사실 연못.

 

 

 

 

 

일대가 한때는 추사(1786-1856)의 <이재춘친구 사진>

사유지였다고도 하고.

백사 이항복(1556-1618)의 별서터라 전해진다.

 

오성과 한음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오성이 이항복인지 이덕형(1561-1613)인지

자주 헷갈린다.

 

오성이 이항복. 형벌이니 앞에 나오지.

 

이항복, 이덕형 그리고 이원익(1547-1634)은

임진왜란때 명재상들.

 

나이가 적은 순으로 세상을 떴다.

나이와 사망은 별개의 것.

 

이항복의 묘는 포천 가산면, 이덕형의 묘는

양평, 양서면에 있다.

 

 

 

 

걷기 좋은 길을 걸어 현통사쪽으로

 

 

 

 

백사실계곡 초입에 있는 조그마한 절, 현통사

제월당, 칠성각, 산신각, 대웅보전이 

일직선상에 있는 절.

 

보살들은 초파일 준비에 여념이 없었고.

 

 

 

 

산모퉁이에서 세검정초등학교까지는

30분 남짓 걸리는 거리.

국민학교때 자두를 먹으러 왔던

능금마을은 그대로 있지만.

 

세검정초교 버스종점에서 

오늘의 산책 마무리.

만보가량 걸었다.

 

춥지도 덥지도 않았던 좋은 5월의 하루.

재완친구를 비롯 친구들 덕에.

고마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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