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니 모든 것이 ㅇㅋ.
주말의 인파와는 관계없이 석굴암에서 사패산 오르는 길은 호젓했다.
올해의 낙엽이 더 쌓여, 산길은 묻혀있고.
우리의 한해는 이만하면 괜찮지?
친구들과 열한번째 산행도 하고.
전정하는 법도 알아, 아음 아팠던 일은 도려내고.
당장은 섭섭했겠지만, 잘라낼 것은 처내고.
내년에는 이웃을 위해 내것을 처낼 수도 있겠지. 옆집에 햇볕이 잘 들도록.
오랜만에 사패산 정상을 올랐다. 한사람의 이탈자도 없이.
경진군이 잡아놓은 터에 과매기 파티는 환상적.
쪽파, 김, 마늘, 초장 등을 겻들여 먹는데, 한점이라도 더 먹자고--
숨도 안쉬었다. 서락, 고맙소!!
식후 도봉산, 오봉, 북한산을 뒤로 하고, 사진 몇장 찍었다.
얼마 전 이자리에서 봉주군과 같이 포즈를 취했었는데.
그분위기 그대로 회룡역 앞 찜집에서, 아구찜과 동태탕.
멀리서 온 춘식군, 잠못이뤄 늦게 참석한 병헌군, 그리고 흑백팀.
여자 양궁팀, 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
상갑군, 건강 회복되어 고마웠다.
12월 산행은 12월26일(네째 일요일)로 잡아 망년회도 같이 하기로 했다.
한 친구라도 더 볼 수 있 겠 지.
(참석한 친구들)
김동원 김수동 김용문 김현직 손재완 유오갑 유재건 이상갑 이윤희 이재춘
이창수 임춘호 조경진 천병헌 하태욱 15명외 준회원 5명
(회비 증감)
회비 수입 150천원, 찜과 탕 189천원, 회비잔액 1,25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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