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원자력병원 건너편에서 시작하는 산행길이 너무 험하다고(?),
엄살부리는 준회원들 앞세우고 가는 봄나들이. 병아리들 앞세우고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물러갈 것같지 않은 겨울은 어느덧 가고,
쌀쌀하고도 부드러운 바람, 봄이 왔습니다.
헬리콥터장에서 점심을 했습니다. 언제나 느끼듯 우리의 메뉴는
다양하고, 맛있고, 그래도 먹다보면 부족한.
정상을 거쳐, 봄기운에 넘어지기도하고---
상계동 주꾸미집에서 매운 맛을 보았죠. 카레양념의 주꾸미맛.
소주는 무료인 집이었는데(소주값을 사장이 써비스하는 식당은 처음),
너무 매워 소주소비량이 많지 않더군요.
얼근해져 나왔을때는 4시반 쯤,
해는 길어졌고, 헤어지기 싫은 얼굴들. 어디로 몰려갔겠죠.
미남가수 김경섭군이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뒤풀이 값은, 딸을 여읜 전재혁군이 쏘았습니다. 감사 또 감사.
준회원들도 있고하여, 몇 친구들에게 밖에서 흡연하라고 기분 나쁜 소리를 했습니다만.
산행 끝나자 방원익군의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얼마나 산행이 부럽겠습니까?
자신의 건강을 위한, 옆의 친구들을 위한 배려라 생각해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여한 친구들)
김경섭 김동원 김수동 김용문 김현직 민경희 소순영 손재완 유오갑
유재건 이수영 이영욱 이윤희 이재춘 이창수 임춘호 전재혁 조경진 18명외 준회원 8명
(회비내역)
입금 18만원, 회비잔액 : 1,03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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