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300키로 중 70키로가 열렸습니다. 그중 절반을 이틀에 답사했습니다.
남원 인월에서 함양 동강까지의 옛길을 인월 두꺼비집에서 시작했죠.
어탕+막걸리(최고의 민물고기탕과 인월막걸리), 그집에 걸려있는 사진의 나무는 버혀지고 없고---
둘레길은 임진왜란, 동족상쟁의 역사도 담고 있습니다.
수수깡의 붉은 빛은 동화 속의 호랑이 피? 첫마을 중군마을의 치장도 동화같고.
남원 인월은 덕두봉, 더 뒤에는 바래봉이 보이는 동네입니다.
이어 황매암에 도착했죠.
황매암에서 수성대까지는 제일 예쁜 길, 그길에 우리들은 빨치산이되고----
배너미재 넘어, 남원 산내면 장항마을 초입에서 나뭇군을 만났죠. 그이는 아코디온 타는 풍각쟁이.
이어 매동삼거리 노루목 당산나무 밑에서 막걸리 한 사발
매동 마을에서 등구재(해발640미터)까지는 소나무 숲과 다랭이 논이 없다면 더 힘든 길
남원 산내에서 시작된 경상도 억양은, 재넘어 함양 창원마을 에선 더욱 억세졌습니다.
벌써 그곳은 완연한 가을.
창원마을의 진주 출신 민박집 내외 수준은 알만하죠? (크레용화)
(판화)
(벽에 걸린 으름열매)
오천원의 식사도 진수성찬. 명이나물 , 취나물, 우무가사리, 콩잎무침, 전어젓------
저무는 천왕봉의 아름다움을 누가 싫다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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