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스탄불, 산 넘어 찾아갔더니 2

난해 2017. 8. 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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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톨리아고원 중심부에 있는 카파도키아에 도착.

앙카라에서 4시간반 거리. 

아름다운 말들의 고향이라는 카파도키아는 소아시아동부의 옛이름이고, 비단길의 요충지다.

카파도키아 중앙에 있는 괴뢰메국립공원을 찾았다.

괴뢰메는 보이지 않는다는 뜻.

 

이지역은 화산폭발후 두꺼운 화산재가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곳으로 힘안들이고 동굴집 등을 팔 수가 있었다.

4세기초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의 기독교탄압을 피해 이곳에 자리를 잡았고,

7세기후반 이슬람교가 아나톨리아를 점령하자 이들의 이주는 계속되어,

11세기 인구가 7만에 이르렀다고.

동굴교회, 수도원 등에는 프레스코화(르네상스와 바로크시대 그려진 벽화)가 남아있다.

 

 

언덕에 올라 폼잡고 있는 한쌍.

 

요번 여행팀은 33명이었는데,

젊은 부부, 중년부부, 노년부부, 모자, 여자동서팀, 외톨이 퇴직 여교사 등,

팀칼라가 노년층은 아니었다.

 

동서 넷이 온 여자팀이 유별났는데, 맏동서의 파워가 대단했고,

위 사진의 부부가 제일 철이 없다고할까.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우치사르. 우치사르는 뾰족한 바위라는 뜻.

바위성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괴뢰메 북서쪽 마을.

기독교인들의 집이 비들기집같기도 하고, 실제 비들기들이 많은 비들기골짜기가 있다.

 

 

구경도 식후라고, 바위 속 레스토랑에서 항아리케밥에 에베소맥주를 겻들였는데,

요리사의 쇼맨쉽이 대단했다.

 

 

데브란트계곡에는 낙타바위 등 여러 형태의 바위들이 폼을 재고 있다.

이계곡은 상상력의 계곡이라고.

 

 

하늘도 푸르고,

모양도 여러가지고.

 

 

                                         파샤바계곡의 스머프집, 버섯바위

                                         버섯은 꼭 뭣같이 생겼다?

 

 

수많은 버섯바위들

 

 

카파도키아의 마지막 방문지, 데린구유,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지낸  지하도시입구.

2,3만의 사람들이 살 수 있었다고 추정되며,

최초의 터널, 동굴은 4천년 전에 파졌을 것이라고.

 

깊은 우물이라는 뜻의 데린구유는 지하8층, 깊이 85미터이며,

자급자족이 가능했었다. 

 

지하를 들어갔다 나온 뚱뚱한 서양여자, 얼마나 숨을 헐떡거리고, 땀을 흘리는지.

 

 

데린구유 앞의 교회, 을씨년스러웠다.

 

 

우리가 묵은 알티뇌즈호텔 주변은 현대식 아파트동네.

식사후 동네 한바퀴 돌다, 슈퍼를 들려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친구가 가정용품 하나 샀는데,

달러도 유로도 받지않아, 다시 호텔에 들려 터키리라로 환전해서, 값을 치루어야 했다.

 

나중에 생각했지만, 오리브오일 등은 여기서 사야했다.

여행종점쯤 되어서 가이드가 안내한 일용품점 가격의 몇분의 일로 물건을 살 수 있었다.

 

 

다음날은 네시에 일찍 일어나 열기구를 타러 가서는,

빵 한쪽에 커피 한잔 마시며, 기구가 부풀기를 기다렸다.

 

 

우리가 탈 풍선은 몸체를 불리고,

 

 

아직 준비중인 열기구가 많았다.

 

 

풍선에서 본 괴뢰메골짜기

 

 

카파도키아의 벌판

 

 

새날은 밝아오고,

 

 

온 누리에 햇살이

 

 

열기구는 1,000미터까지 부상하였다.

 

 

열기구는 하강하기 시작하고,

 

 

열기구를 싣고갈 차량들이 X나게 쫓아왔다.

 

 

풍선을 띄우는 것과 착지하여 차에 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

열기구 하나에 10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조종사와 함께한 친구,

공중에서 열기구가  360도로 한바퀴 돌자, 어떻게 돌 수 있을까 궁금해했다.

 

 

호텔 조식후 파묵칼레로 가는 길,

여전히 설산은 우리를 쫓아왔다.

 

 

콘야 술탄한마을에 있는, 옛날 실크로드를 오가던 카라반들의 숙소, 케르반사라이.

콘야는 옛날 셀쥬크투르크의 수도이며, 이슬람 메블라나종파의 본산.

이슬람교는 춤을 금기시하는데, 터키인들은 이들종파의 영향인지 춤과 노래를 즐긴다.

 

이건물은 13세기 셀주크왕국의 술탄이 지은 것인데, 속소와 요새의 기능을 갖추었다.

 

 

 

                                               그 입구.

 

 

케라반숙소 근처 데브탓레스토랑에서 피테(터키식 피자)에 서울물(소주)를 겻들였다.

 

 

다시 떠난 길, 체리 흰꽃이 만발.

체리꽃은 분홍이 아닌가?

 

 

이쉼터에서 건과류를 구매했다.

우리는 가게주인이 준 시식용 체리말린것을 먹고는 그만이었는데,

쇼핑의 달인, 친구부인이 오자, 이사람 저사람 사기 시작했다.

 

 

파묵칼레 가까와질수록 강가에 소다가  지천이었고,

소다를 파내는 크레인들이 여기저기 작업하고 있었다.

자원이 풍부한 터키, 부럽기만

 

 

카파도키아서 8시간 걸려 파묵칼레 도착.

파묵칼레는 목화의 성이라는 뜻으로, 이곳 지명은 데니즐리.

이곳의 석회석온천은 세계자연유산으로, 그리스 로마유적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옛날 크레오파트라도 이곳을 다녀갔다고.

 

 

부자동네 파묵칼레에도 황혼이 찾아왔다.

그랜드소지호텔에서 저녁을 마친후, 동네 한바퀴 돌은 후,

카페에서 에베소맥주 한잔.

한국인같은 배낭족들이 기웃거리며 지나갔다.

 

배낭여행하기엔 나이가 과한가?

 

 

다음날 성스러운 도시, 히에라포리스 한바퀴돌려고 나섰다.

 

기원전 2세기 로마시대 페르가몬왕조 터전이다.

12세기에 셀쥬크투르크에 점령당했고, 14세기 지진으로 사라졌던 도시

옛부터 치료를 겸한 휴양지였다.

 

자원이 풍부한 터키, 거기다 땅을 파면 나오는 유적 유물---

 

참고로 서양역사를 겻들이자면,

기원전 3,650-1,1100         에게문명,

기원전 1,100-기원전 146   그리스문명 (기원전 510-기원전 323, 그리스 고전기)

기원전 8세기                  로마시작, 기원전 3세기 이태리반도 통일.

헬레니즘                        알렉산더사후 기원전 323-기원전 30, 악티움전쟁(안토니우스가 옥타비아누스에게 패함)

306-1453                        동로마제국

476                               서로마멸망

11세기                           셀쥬크투르크 아나톨리아 진출

1297-1922                      오스만투르크

 

 

히에라포리스성터

 

 

위 석회석온천에서 내려다본 전경.

성을 한바퀴돌고 이곳에서 족욕을 했다.

 

 

상부 온천의 측면

 

 

성의 잔해들

 

 

3세기 로마 셉티미우스 세브러스황제가 건축.

1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극장.

성안에서 천여개의 석관묘가 발견되었다.

 

 

성 여기저기에는 양귀비꽃이--

클레오파트라가 왔었다는 증거인가?

 

두시 넘어 세리단 레스토랑에서 비빔밥을 든 후, 에페소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