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니, 마음 한구석에 사랑은 싹트고
상봉역에 모여 경춘선 타고, 평내호평역에 내려 버스 타고,
수진사 앞내려 오르는 길, 질척거리지도 않아.
정상 못미쳐 양지볕에 점심들고
803미터 천마산 정상에서 우리는 뭉쳤다.
아직도 젊은이들은 스키타고.
밧줄타고 눈길로 항상 헤매는 길.
옹달샘 한 모금 마시고
내려가는 길, 아이젠을 끼기도 하고, 그냥 가기도 하고
오갑친구말에 의하면, 야생화가든 오려고 했는데, 웬 바람꽃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이문재의 농담)
봄날 개여울에 앉아 족탁도 하고
다시 천마산입구 천마산순두부집에서
막걸리가 좋으냐 소주가 좋으냐,
막걸리 따라주는 색씨가 더 좋지!
태욱 오갑친구 막걸리 잔 부딪치고
평내호평가는 버스에서 커플모자
영욱 경진친구 청춘열차 타고가고
3천원의 청춘열차, 옛날이면 삼만원도 안아까웠는데
공짜 전철 탄 다섯친구 상봉역에 내려 서래갈매기집에서 도야지 껍데기도 먹고,
통큰 밥상도 있고
갈매기살 600그람 한근에 14천원
소주 두병에 기분 좋은 친구들, 오갑 태욱 재완 용문 윤희
다음 부터는
연금 대신에 춤 배우고,
모든 종교의 성지, 2박3일 전북 종교여행하기로.
태릉역에서 6호선 갈아타니, 부러운 육사생도들,
봉화산에 내려 가자니 무슨 소리가 들려요, 무슨 소릴까?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나온 친구들)
김용문 손재완 유오갑 이영욱 이윤희
이재춘 임춘호 조경진 하태욱 외 준회원 3명
(회비입출)
회비입금 90천원
1차 지출 60천원
2차 지출 24천원
나머지 6천원
회비잔액 1,282천원
어쨌든 춘호 재춘친구 건강 좋아지고.
회비 만원에 2차 하고도 남는 수갸 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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