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 가는 머나먼 길.
인구가 천만에 육박하는 스웨덴 역시
입헌군주국이며 복음루터교가 87%.
바이킹시대(9-10세기)를 지나, 11세기
통일된 그리스도국가를 갖추었고
12세기에 핀란드를 정복.
14세기 덴마크왕 휘하에 있다가 1523년
독립하여 17세기에는 발틱해 강국이 되었으나,
18세기 초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배,
핀란드는 러시아에 귀속되기 시작.
19세기초 귀속된 노르웨이가 1905년
독립해나갔고, 세계대전때는 중립 고수.
1995년 EU 가입을 하였다.
우리가 좋아하는 자작나무.
또 자작나무.
스웨덴 북쪽 노를란드는 산악지대,
사미(라프)족이 순록떼를 몬다.
남중부 스베알란드는 자갈산맥, 호수.
남쪽 끝 예탈란드는 평야지대.
광업, 제조업, 벌목, 관광이 주요 산업.
오후 늦게 비가 그치고 개이기 시작.
안전과 안정, 공정과 정의를 모토로 하는
스웨덴사람들은 검소하며 실용적, 환경친화적.
정부나 의회에 의해 임명된 관리가
시민들에 의해 제기된 각종 민원을 수사하고
해결해주는 옴부즈만제도가 이나라에서 나왔다.
노벨, 잉그리드 버그만, 그레타 가르보,
골프의 소렌스탐, 인기보컬 아바 등이
우리에게 낯익은 이름이다.
스웨덴 왼셔핑 상하이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니 매직아워.
하늘이 파랬다.
스웨덴 남부에 위치한 왼셔핑은 9번째
큰 도시. 교통요지며 물류중심지.
근처에 쇼핑센타가 있다고해서 찾아나서 한참
헤매다 다시 와서는, 인솔자를 데리고 나섰다.
용케 먼거리를 이동, 원거리 쇼핑을 했다.
물류센타가 있는 곳이라, 엄청 큰 쇼핑센타였다.
오메가3, 마그네슘을 찾았는데,
영어가 잘 안통하는 직원에게 물어 간신히
상품이 적재된 장소를 찾았었다.
1st Hotel Jonkoping, 오랜만의 고층호텔.
핀란드식 사우나가 구비되어 있었는데.
피곤하여 잠에 떨어졌고.
이호텔에서 스톡홀름까지는 차로 4시간.
10/15(일) 오랜만에 10시 출발.
여행이 막바지에 달하자 일정이 느긋해졌다.
쉼터에서 이젠 친숙해진
사람들과 정담도 나누고.
시원하게 뚫린 도로, 큰 건물 등
노르웨이와는 다른 풍경.
사람살기 좋은 동네로 온 것.
날씨도 좋아졌고,
단풍도 그런대로 좋았다.
드디어 14개 섬을 이어 만든 호반의 도시,
스톡홀름이 나타났다. 스톡홀름은 통나무
섬이란 뜻. 통나무를 띄워 건설했다고.
스칸디나비아의 최대 도시라는데,
인구는 백만이 안되고, 94만.
북구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다.
1252년부터 도시 기록이 있고,
독일과 교류에서 급성장했다.
1523년 덴마크로부터 독립하자 수도가 되었고,
2번째 항구이며 앞서가는 공업도시.
감라스탄이란 옛도시가 포함되고, 19세기
화재로 재건이 되어 산업화된 도시로 탈바꿈.
책을 쌓아놓은 도시?
디자인의 도시이기도 하다.
스웨덴의 얼굴.
신중한 모습.
딴 북구의 도시와는 달리
활기가 흘렀다.
시청사 입구의
나무 두 그루.
시청사탑은 106미터.
엘리베이터와 3백개 계단을 오르면,
스톡홀름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발트해 지류, 멜라렌 호수를 앞에 두고,
쿵스홀멘섬 동쪽 끝에 있는 청사는 1911-23년
건축. 8백만개의 적벽돌로 쌓았다고.
내부에는 19백만개의 금박장식 모자이크
벽화가 있는 금색홀과 푸른색 바닥타일로
된 청색홀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이 시청건물에서는
매년 12월 노벨상만찬식이 열린다고.
담장이가 진한 가을을 나타내고 있고.
사람들은 시청사 앞에서 휴식을 취한다.
모탈라에서 스톡홀름까지 운하가 개통,
스웨덴의 두번째 호수, 베테른 호수의물이
위험한 조류를 형성하며 발트해로 유입.
(베테른 호수:130키로x30키로)
청사 앞의 조개모형.
좌측은 엔겔 브레크슨동상.
그는 칼마르동맹때 덴마크에 대항, 최초로
반란을 일으켰던 스웨덴 국민영웅.
스웨덴 칼마르에서 결성된 칼마르동맹으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는 1397 -1523
덴마크 단일 군주하에 놓였다.
오른쪽은 리다르홀멘교회.
13세기 프란시스코수도원으로 지어졌은나,
17세기 이후 국왕의 묘소로 사용. 일반집회는
없고, 왕가의 장례식, 기념식만 거행한다고.
소녀는 외롭다.
도심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우리는 다리를 건너 감라스탄(스웨덴어로
old town)으로.
이쪽에는 국회의사당.
저쪽에는 티볼리 그뢰나 룬트.
코펜하겐의 티볼리를 본따
1883년 세워진 공원.
31가지의 놀이기구와 야외무대가 있다.
1975년 아바의 공연이 이곳에서 있었고.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는 호수를 바라보며
스릴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배가 있는 풍경.
시위가 있는 풍경.
저들은 무엇을 주장하고 있을까?
구시가지 감라스탄으로 이동하여.
칼 구스타프16세(1946-)가 살고있는 왕궁.
스톡홀름 대성당.
13세기 세워진가장 오래된 성당.
왕실의 대관식 결혼식 등 주요행사가 열리는
왕실 공식 루터란 대성당.
1489년 제작된 '세인트 조지와 용'
목조각이 유명. 덴마크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한 것.
감라스탄 중심광장과 멋진 건물들.
노벨박물관
알프레드 노벨(1833-1896)는 16세부터
유능한 화학자. 수많은 특허와 다이나마이트,
폭발물을 발명했으나, 폭약제조과정에서
동생을 비롯 희생자도 있었다.
부동산의 덕을 많이 보았으나, 결혼도
않은 평화주의자.
거리에는 기념품가게가 많았고.
달라호스(Dala Horse)가 대표상품.
카페엔 손님들도 많고.
스톡홀름은 주관적 행복도가 높은 도시로
너만의 삶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감라스탄 중심광장, 스토르토리에트광장은
스톡홀름대학살이 있었던 피의 광장.
1520년 덴마크왕 크리스티안2세는 스웨덴
귀족들을 왕궁으로 소집하고 이들을 학살,
그들의 머리를 보이는 우물에 묻었다.
희생자 바사의 아들은 스웨덴을 탈출,
농민군을 조직, 3년간의 전쟁을 치뤄
1523년 독립을 쟁취했다.(스웨덴 개천절)
구스타브1세 바사(1496-1560)가 그 주인.
그는 바사왕조의 시조이며, 루터교로 개혁,
교회자산을 몰수하고, 그립스홀름성을
건설하는 등 발틱해 강국의 기틀을 닦았다.
현왕은 구스타프 16세.
국립박물관 옆 구스타프3세의 동상.
구스타프3세(1746-92)는 지성 교양을
갖춘 계몽주의 옹호자. 왕권을 강화하여
자유무역 증진,해군력 강화, 빈민법 개정 등
개혁을 실시하다, 가면무도회에서 저격당함.
유고르덴지구에 있는 문화사박물관.
옛날에는 왕실의 사냥터.
5백년간의 스웨덴 생활문화사를
시대별, 분야별로 전시
다음으로 목선전함 바사호박물관 방문.
바사호는 국력이 절정기였던 1625년에
건조되어 1628 처녀항해에서 침몰한 군함.
333년이 지난 1961년 인양되어,
보존작업을 거쳐 전시되고 있다.
길이 60미터, 높이 50미터, 450명 탑승.
대포 64문이 설치한 것이 침몰원인.
구스타브 2세 재위시 건조.
구스타브2세는 스웨덴을 강국으로
만든 왕으로 북방의 사자로 불리움,
이와 같은 큰 대포들이 침몰의 원인.
모스크바에서 본 뻥포나 뻥종,
처녀항해에서 침몰된 바사호,
이러한 국력의 과시는 제국멸망의 신호.
투르만터키도 유럽연합군과 싸울 때,
연합군은 기동력있는 전투장비를 사용한 반면,
터키는 무겁고 큰 대포, 거대전함 등을
사용하다 패한 경우와 마찬가지.
배를 건져내는 사람들.
여보슈하는 아낙네.
박물관 안의 인물들.
공원밖에는 산보를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IKEA광고판을 붙인 배.
IKEA는 저렴한 가격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성장한 스웨덴의 세계적 가구업체.
안전의 대명사 볼보는 중국에 넘어갔지만,
생활가전의 일렉트로 룩스, 터널 뚫는 기계,
몽키, 스패너, 임플란트 등 여러분야에서
스웨덴의 산업혁명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17시 30분에 출항, 발트해를 건너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가는 탈링크
빅토리아호로.
세번째 타는 크루즈배이다.
아름다운 스톡홀름과도 이별이고.
익숙해진 승선절차 후
저녁때는 일행중 한사람의 회갑잔치.
이렇게 맛있고 이쁜 케익은 처음.
길이 195미터, 41천급의 배는
물살을 가르고 있었다.
저녁식사후 느긋하게 갑판에도 나가보고.
면세점에서 선물용 초코렛,
자일리톨껌도 사고.
배에 있는 면세점가격이 공항면세점보다는
비교적 싼 것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밤을 보내니 쇼핑에도 좋은 것같고.
요번 여행의 마지막크루즈이라
카바레도 가보니.
잘 알아먹지도 못하고,
단조로웁고.
우리방의 카바레가 더 나은 것 같았다.
색스폰 부는 남녀도 있었고.
다음날 얘기들어보니 환갑맞은 우리의
60대그룹, 카바레를 뒤집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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