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7학년의 죽자살자 뉴질랜드 여행기 6

난해 2018. 3. 24. 22:16

 

-퀸스타운에서 인버카길로-

 

 

3/1(목) 정든(?) 숙소에 이별을 하고

퀸스타운으로 달렸다.

 

오랜만에 큰 도심에 들어가

i-site를 찾았더니 주차장도 없고,

빙 둘러 유료주차장에 주차.

 

동전 넣으며 헤매고 있으니

지나는 젊은 친구 친절히 가르쳐 준다.

영수증를 받아 차창에 끼워주기까지.

 

i-site에서 케이블카티켓(105불,84천원)을

사고,  뒷동네에 있는 케이블카로.

 

케이블카 주차장가는 길,

복잡한 길을 헤매다 역주행을 했더니,

 

한 친구 무어라 잔소리해대는데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흥구친구 경찰이라고, 겁도 먹고.

 

어찌어찌 만원 주차장에 차를 대었다.

 

 

인구 14천명, 오타고지역에서  더니든

다음으로 두번째 큰 도시가  퀸스타운.

 

큰 도시가 겨우 14천명?

 

마오리가 비취호수라고 하는, 길이 84키로,

와카티프호수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1863년 빅토리아여왕과 어울리는 곳이라고

퀸스타운이라 명명.

 

빅토리아여왕(1837-1901)시절은

자본주의 선진국, 영국의 전성기.

 

그녀는 양당제도를 확립했고.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수립했다.

 

엘리자베스여왕도 이 도시를 사랑했다.

마오리가 옥을 찾으려 이곳을 찾았고,

1960 골드러시가 있었다고.

삐노누아 와인산지.

 

 

케이블카는 번지점프대를 지난다.

 

 

전망대에서 보는 퀸스타운.

 

 

6개의 강이 이 호수로 모여들고,

크기로 뉴질랜드 4번째 호수, 와카티프.

 

 

점프해서 스윙하는 여인.

 

 

안개는 스믈스믈 몰려왔고.

 

 

전망대 바로 아래

Luge 타는 청년.

 

 

길수친구의 말대로 퀸스타운에서

와카티프호수 따라  호수의

작은 마을 Glenorky로 드라이브하다

호수가로 빠졌다.

 

상한다고 걱정했던 두터운 돼지고기에

김치, 두부넣고 김치찌게.

그맛을 무엇에 비하랴.

 

 

빗방울은 떨어지고.

 

 

구름도 지나가고,

보트도 지나가고.

 

 

35를 보고 흥구친구는 길의 각도라 하고

나는 속도를 얘기한다 하고

나중에 길수친구한테 속도라고 판정받았다.

 

꾸불길의 속도규제는 35, 45, 55--

꼭 5자가 붙는다. 그 이유는?

 

 

경치좋은 쉼터에서 만난

두 애와 아빠.

마나님은 집나갔냐고 물어볼 수도 없고.

 

뉴질랜드에서는 가정적인 남편을

키위 허즈번드라 부른다.

 

키위는 몸의 1/3크기의 알을 낳다 죽기도

한다고. 수컷이 부화하는데,

영역을 침범당하면, 사투를 벌린다네.

 

뉴질랜드는 여성투표권을 제일 먼저

인정한 여성천국의 나라.

 

 

아이에게 기념품을 주었더니

좋아라 만지작 만지작.

 

 

파라다이스에 이르는 길,

그래노키.

 

 

마을의 조그만 가게들.

저녁거리를 살까했더니,

변변치않아 돌아섰고.

 

 

이마을에도 마가목,

빨간 열매를 달고 있었다.

 

 

z보트 선착장.

 

길수친구가 이곳에 오면 z보트도 타고,

조그만 카페에서 차 한잔하라했는데.

 

시간이 없었다.

 

 

마을을 떠나, 오늘의 숙소가 있는

알랙산드라로 향했고.

 

 

카와라우강 다리의 번지점프대,

10년 전에 들렸던 기억.

 

오타고지역에 있는 Kawarau강은

와카티프호수에서 흘러나온다.

이강은 카와라우협곡을 통해

크롬웰에서 던스턴호수에 합류.

 

번지점프는 남태평양 팬타코스트섬 원주민이

성인식에서 치르던 통과의례.

A.J.Hackett이 개발, 이곳에서 1988년

처음으로 시도.

 

 

높이 43미터에서 하는 번지점프 광고.

 

 

젊은 여인이 뛰어내렸다.

 

 

또 비가 내리고.

 

 

크롬웰에 들려 저녁장을 보고

할머니 b&b에 들려, 아침에

두고온 태욱친구 벼게를 찾아왔다.

 

크롬웰 지나는 길,

세번은 왕복한 셈.

 

 

Alexandra에 있는 Garden Court Motel도착.

정원이 이쁜, 제일 맘에 들었던 숙소.

여종업원도 상냥했고.

 

그러고 보니 오마카우보다 알랙산드라에서

와나카, 퀸스타운이 더 가까왔다.

하루에 165불(13만원)로 저렴한 편이고.

 

이곳에서 3일 내리 묵었을 것인데.

 

 

분위기 있었던 저녁상.

 

 

글라디오라스와 백송줄기가 어울렸고.

 

 

떨어진 과일들이 지천.

채소도 있었고.

 

알랙산드라는 오타고자치지역에

속하고, 기온이 온화하고 쾌적.

 

1863년 웨일스왕자와 덴마크 공주

알랙산드라의 결혼을 기념, 명명했다고.

19세기말 계곡근처에서 금이 발견됐다.

 

식사후에 어두운 밤거리를 나서

선술집을 찾았는데,

 

불켜진 곳, 창을 들여다보니,

교회에서 드럼치는 사나이와

여인이 있었고.

 

오마카우에서 숙소를 찾아헤맬 때

선술집에 들렸는데, 그곳 분위기가

좋았다는 태욱친구의 말을 듣고 나선 길.

 

 

3/2(화) 인버카길을 향해 남쪽으로.

 

 

긴 구름의 나라,

구름이 일고.

 

 

차의 엔진오일 표시 등이 깜박 깜박.

 

과수원에 들려 정비소가 어디 있냐고

물었더니 조금 아래 타운 중심에 있다고.

고맙다는 뜻으로 체리 1상자 구입.

 

흥구친구가 작년에 맛있게 사먹었다고

노래를 했는데,

큰 슈퍼 들릴 때마다 없었다.

 

 

농장 주인 말대로 록스버그,

오타고 자치지역의 소도시에 정차.

 

알랙산드라 남쪽, 클러서강 기슭

 테비엇계곡에 있는 1860 골드러시의

주요 중심 타운.

 

가축사육, 사과 살구 체리가 주작목.

옛 기차 종착역의 흔적이 있고

록스버그댐, 갈탄노천광이 있다.

 

 

본넷을 여니 먼지골, 한번도 청소안했는지.

엔진오일 보충하고, 워셔액 보충하고.

타이어 공기도 조정.

 

최종적으로 오일탱크 마개 구입. 주유할 때

 뚜껑을 차지붕 위에 놓고 깜박하고 날려,

 

 휴지로 막았었다. 이후론 마개뚜껑을 열어

호주머니에 넣고 주유. 비용은 51불(41천원).

비싸지는 않았고.

 

이광경을 보고 시종 웃는 구경꾼이 있었는데

사진엔 안나왔다. 그를 향해 이차는

우리차가 아니고 친구차라고 강조했는데-

 

정비소 옆에는 한국타이어,

반가웠다.

 

 

정비사는 보아하니

키위 허즈번드.

 

 

우리 앞의 버스.

야단법석하지 말고 버스를 타라고?

 

 

또 양목장. 뉴질랜드 양 사육두수는 4천만.

인구의 10배는 안된다. 수익성에서 보면,

양, 비육우 사육은 낙농보다 떨어진다고.

 

 

인버카길에 도착, i-site를 찾았는데,

사우스랜드박물관, 갤러리와 같이 있었다.

 

인버카길은 사우스랜드자치지역의

상업중심지로 최남단 도시.

전세계 최남단 도시 중 하나.

 

19세기초 고래잡이항으로 인구는 55천.

19세기 중반 식민지개척에 공이 큰

윌리엄 카길대위에서 이름을 땄고.

 

스코틀랜드인들이 정착했고

시원스런 사우스랜드평원의 중심.

빅토리아시대 건축물이 많다.

 

가장 흐린 날이 많은 도시 중 하나로

제재, 식품가공, 모직물, 주물 기계,

목축업이 성행.

 

 

갤러리 작품 중 하나.

 

 

뉴질랜드 초기의 유물들.

 

 

다음 19세기까지의 유물,

보다 섬세해졌다.

 

 

개구리 소년이 있었고,

 

 

 

 

 

 

마오리 후손들의 눈이 초롱초롱하고.

 

 

이들의 항의 장면.

 

 

해양동물,

복어가 재미있게 생겼다.

 

 

멸종 위기에 있는 키위.

 

 

남섬 남해안, 남동해안에 서식하는

블루펭킨. 몸집이 작다.

 

우리의 여행기간 동안 그토록

보기를 원했는데-

 

 

포경.

고래도 여행 중 한 마리도 못보았고.

 

 

박물관 방문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