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대목은 비바람을 좋아해(2010.7.2)

난해 2017. 8. 4. 18:04

내일(7/3)은  홍천 모곡에서 여름 동창회를  하는 날인데,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로 들어선 모양이다.

작년여름  모곡모임때도 폭우가 쏟아져, 앞길을 분간하기 힘들었지만, 좋은 여름밤이었다.

 

  멍멍탕 실컷 먹고, 물고기 잡아 어죽도 끓여먹고, 반가운 친구들의 얼굴은 홍조를 띠우고.

밖에는 시원한 소나기소리 우리의 마음을 씻어  주었다.

 

  지난 6월10일,  모곡 예비모임의 사진 몇장 올렸다.

 


  우리가 족구를 즐겼던 종석군의 앞마당은 여전하고,

 


  우리가 작년 흥겹게 놀았던 식당도 그대로였다.

 


  달라진 것은, 이곳에 자리잡은 창수댁이 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우리 먹을 상추를 뜯고 있었다.

 


  쥔장 종석군, 병헌군, 경섭군이 보이고,

 


  수동군, 그리고 작은 집엔 창수식구가 보이고,

 


  대목회 일로 제일 애쓰는 춘호군,

 


  이종열회장님도 보였다.

 


  여전히 술맛나는 친구, 창수군도 있고.

(맛있는 음식 고맙다. 집사람에게도 안부전하고)

 


  하여튼 그날 푸짐하게 잘 먹었다, 고맙다, 종석아!

 


  내일도 비바람이 불겠지만,  우리 대목들은 더욱 우람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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