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한여름밤의 향연(2010.7.5)

난해 2017. 8. 4. 18:09

  7월3일(토) 다섯시 되니,  홍천 모곡 종석이네 자연농원,   서른 명 가까이 친구들이 모였다. 

걱정하던 장마는 잠시 휴식을 취했는지, 족구하기 좋은 날씨였다.

 


  헛발질의 향연이라할까.   축구선수 재완이도 예외가 아니었지.

먼 훗날 우리의 시야가 흐려지고, 친구들 하나 둘 시야를 벗어나겠지.

 


  족구 후 단체사진. 경진군은 뒷산에 올라 뱀에 물렸는지 소식이 없고.

성룡이 심판을 보았지.

 


  사무엘군  종일 서빙과 입담, 그가 없으면 소금이 없는  세상이 될게야.

뒤에는 종화군의 웃음이.

 


  쥔장 종석군도 고기굽고.

모곡을 찾을 때 마다, 베품의 달인.  하도 미안해, 요번 모임은 대목기금으로 치루려하였지만,

작은 거인이 용납치 않았다.


 


  성룡군, 끽연을 즐길만큼 건강체질.   모임에 빠지질 않고, 노래라면, 세상 끝까지라도.

 


  무수리 있으면, 재담이 넘칠 재춘군, 시무룩하다.

뒤에는 흥범, 태욱군이 보인다. 태욱군이 건강비법을 전수하나보다.

 


  고기굽기에 열중하는 창수내외.

영욱, 의헌, 현직군이 보인다.

 


  수동군, 술이나 마시지. 월 보나?

 


  재완군, 아직도 천유 생각에 헤어나질 못하나.

영욱, 오갑, 재건, 순영군이 보인다.


 남들은 밖에서 친구들과 여름밤을 만끽하는데.  뭐하나 주방에서, 권용문군!

 


  잘 나왔네, 흥범군.  고해의 일생 아닌가.

태욱, 경진군 잠시 상념에 빠져.

 


  이차로 맥주 한잔하며 친구들 노래소리 듣는 동안, 모곡은 한밤으로 치닫고.

 


  아직도 창수네 냉장고에는 대기하고 있는 냉소.

 


  이종렬회장님과 임춘호총장님,  회원들 경품주느라 정신 없다.

고생 많소.

 


  주방팀의 담소도 농익어 가고.

 


  김포대표, 재명군의 부처미소.  옆의 상갑군, 뭘 생각하는지.

 


  열창1, 성복군.

 


  열창2, 경섭군.  그의 노래에 나자빠진 무수리가 무수하다.

 


  연예장도 썰렁해 가고.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넘었다.  이시각에  재완, 사무엘군  마포나루로 나오라고 전화다.

옆의 마나님 도끼눈이 안보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