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끓여 먹으니, 어제 약속한대로 차가 와있었다. 4:30분 아리산역으로 출발. 꼬불탕길을 천천히 운전하는 기사분, 든든했고. 뒤에 오는 차량이 줄을 이어도. 주산역가는 편도 요금은 150원. 노인은 반표가 안되나? 큰일도 보고. 주산역에서 내려 전망대에서 위산(玉山)으로 떠오르는 해를 보게 될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천년이 넘은 신목(神木)들을 못보는 것이 아쉬웁고. 맨 오른쪽 친구가 우리말을 유창히 해 친해졌고, 신박사 옆에 앉았고. 우리들의 옷차림은 서울에서 온 그대로. 그만큼 추웠다. 이때가 6:20분. 신박사, 신이 났다. 3남 3녀. 손녀딸 같지 않은가. '내 죽어 다시 태어난다면 한 조각 구름이나 되어 어느 황량한 산 위에 호젓이 떠 있으리라 설령 내 생명이 바람에 정처 없이 떠돌지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