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가는 전철, 양수리를 지났다.
전철 안에는 80대 사이클리스트 건재.
16년간 지속된 모임.
4/7(일) 10시 양평역에서 7명이 만났다.
막내는 24년 연하이고 내가 최고참이지만
실력은 내가 제일 밑바닥.
물소리길, 양평-원덕 구간, 벚꽃이 만발.
18천보를 걸었지만 친구들모임과는 틀리게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뭔가 사진이 틀려져야 하겠지만 글쎄.
여회원들은 걷느라 힘들어했으나
잘 따라왔다.
하루전 캐논 배터리가 충전이 안되었고
출사날 아침, 캐논 대포카메라도
작동이 안되었고.
1년 동안 쓰지 않았으니~
여행때 쓰는 소니 소형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신록의 계절에 들어섰다.
공원 입구에는 책걸이 대신 등대.
연륜있는 사진작가들.
1달전에 출사일을 잡았는데
귀신같다.
안먹고 지나칠 수는 없지.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렸었는데
우리가 먹고 일어서니 한산.
캠핑객도 있고
재빨라서 카메라로 잡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건전한 생태계,
은은한 향기 속, 행복감에 젖어들고.
오른쪽 뒤로 칠읍산이 보이기 시작.
벚꽃은 양평쪽보다 못했지만 그런대로.
개군 가는 삼거리, 앙덕1리 벚꽃,
상춘객도 그런대로.
김영삼포도원 근처.
흑천길에도 자전거 타는 친구들이 많았다.
강남갔던 제비가 아직 돌아오질 않았고.
신내강호해장국에서 내장탕,
내용물이 얼마나 많던지.
달래김치도 나왔고.
식후 아메리카노에 밤빵,
맛있었고.
여회원들, 지친 다리가 풀어졌다고.
길에는 수세미의 잔재.
담장에 있던 화려한 공작새 등은
간 곳이 없고.
풍수해로 새로 난 길로.
뒤에는 칠읍산(추읍산, 583m)이 버티고 있다.
산에 오르면 일곱 동네가 보인다.
원덕국민학교를 지나 원덕역으로
정담은 이어졌고.
모처럼 걸으며 카메라셔터를
신중하게 누른 날.
버드나무가 많다.
양평의 양은 버드나무 楊자.
나무와 꽃들
남한강과 흑천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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