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관매도, 조도, 진도 2박 3일

난해 2024. 5. 2. 19:42

오랜만에 오선지모임 봄나들이

4/22(월) 6시 20분 태릉역 출발,
원정빈사장의 차로.
 
계획보다 20분 늦게 출발.
 
 
 
 

진도대교를 건너 해남에서 진도로

출발이 늦어지고 출퇴근 시간의 정체.
12:11분, 진도항(옛 팽목항) 출발, 관매도행
뱃시간에 맞추자니 원사장, 엄청 밟아댔다.
 
다행히 5시간 반 걸려, 출항 20분전에
진도항(임회면 남동리) 도착.
 
진도까지의 거리, 멀기는 멀었다.
 
 
 
 

12:11분 관매도 가는 배는 출항

비닷바람은 찼고 날씨는 흐렸고.
남쪽지방이지만 서울보다
기온이 3-4도 낮았다.
 
1읍 6개면인 진도군은 해남반도의 남서쪽.
동남쪽엔 완도, 남쪽은 제주해협이고
서북쪽은 신안군의 섬들.
 
유인도 45개 포함 256개의 섬으로 이뤄졌고.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세번째 큰 섬.
인구 29천 명.
 
비, 안개, 흐린 날이 210여일.
 
 
 
 

진도군 지도

상조도, 하조도 밑에 관매도가 있고.
 
청동기, 철기시대 유물, 유적이 있다. 백제때는
인진도군, 신라의 삼국통일후 진도현.
 
1962년 진도개가 천연기념물이 되었고
유일한 보물은 금골산 오층석탑.
 
진도아리랑, 운림산방이 문화적 유산이랄까.
 
 
 
 

멀리 상조도, 하조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보였고

하조도 창유항(조도면 창유리)은
진도항에서 약 10km.
 
 
 
 

하조도, 창유항에서 대부분의 손님은 하선

우리는 계속 배를 타고, 관매도로.


 
 

정면에 보이는 관매마을

제법 큰 마을.
관매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에 있고,

진도 서남쪽 진도항에서 배를 타면,
상조도, 하조도 사이를 거쳐 서남쪽에 
있는 섬, 관매도에 다다른다.
 
5.7제곱km 넓이에 인구는 212명(126가구).
조도군도에서 제주도와 가장 가까운 섬.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
 
 
 
 

1:30분 관매도 도착(진도항에서 1시간 20분 걸려)

흰상자엔 잡은 생선들이 들었다고.
2박 3일 동안 우리들은 회, 구경도 못했다.
작은 섬들은 다 그런 것인지.
 
 
 
 

서진도농협에서 운영하는 배는 다시 출항 예정

 
 
 
 

관매도 지도

돈대산(219m)이 제일 높은 산.
첫날은 돈대산 등산과 유채꽃 구경.
 
둘째날 꽁돌, 하늘다리를 간 다음
하늘담쪽으로 등산할 계획.
 
관매도 인근에서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고.
 
 
 
 

마을 길가에 핀 덩이괭이밥꽃, 앙증맞다

외국수입종이 이섬에.
요즈음은 흔한 일.
 
남아메리카, 유럽, 일본 등에 분포하는
괭이밥과 덩이줄기 식물.
 
 
 
 

차분한 섬 분위기

관매도(觀梅島)는 새가 먹이를 물고 잠깐 쉬어
간다는 뜻으로 볼매, 한자식으론 관매.
 
1700년경 조씨성의 선비가 제주도 귀양중
2km에 달하는 해변에 매화가 무성하게 
핀 것을 보고 관매도라 했다기도.
 
일제시대 매화나무들은 캐내어졌고
섬안의 매화나무는 새로 심은 것이라 한다.
 
 
 
 

관매도 해변가에 위치한 관매사랑

첫날 점심부터 다음날 점심까지
네 끼를 먹은 식당.
 
 
 
 

바닷물은 들락날락-
 
 
 
 

점심 후 우리가 트래킹할 산

 
 
 
 

관매사랑 식당의 메뉴

네 끼 중 두 끼는 백반,
한 끼는 김치찌개,
한 끼는 톳칼국수.
 
+쑥막걸리.
 
몇가지 안되는 반찬에 값도 그랬지만
맛이 있는 걸 어떻게 해.
 
 
 
 

숙소 가는 길

곰솔(흑송, 해송)이 우리를 안내.
 
 
 
 

지금은 폐교가 된

관매초등학교, 조도중 관매분교.
 
 
 
 

천연기념물과 어우러진 유채꽃

높이  18m의 후박나무는 천연기념물 212호.
두 그루 참느릅나무, 세 그루의 곰솔과 같이
성황림을 이룬다.
 
성황림에선 주민들이 모여 당제를 지내고.
 
녹나무과의 후박나무는 나무모양이 편안한
남쪽 섬지방의 늘푸른 큰나무.
 
 
 
 

옛날 선생님들 관사가 우리들 숙소

아낙이 빨래를 널고 있었고.
 
 
 
 

폐교의 울타리 숲속엔

멋진 사나이 한 사람.
누구의 작품인지 자연과 어울리고 있었고.
 
 
 
 

돈대산으로 향하는 길

정다운 돌담길을 걷고.
 
 
 
 
 

정자, 빨래, 관매도 보건진료소

사람사는 냄새가 났지만
빈집이 많았다.
빈집도 깨끗하고 관리가 잘된 상태.
 
 
 
 

예덕나무의 빨간 새잎

대극과의 예덕나무는 주변 환경과의 어울림이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키는 10여m 되지만
아름드리 나무는 아니고. 암 수 다른 나무.
(박상진교수)
 
 
 
 

교회와 빨간 지붕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바다와 섬이 배경이 되고.
 
 
 
 

수줍은 장딸기꽃

장미과 낙엽활엽 반관목.
전남, 제주도, 중국, 일본에 분포.
 
 
 
 

덜꿩나무

중부이남 야산에서 자라는 인동과 나무,
콩알굵기의 새빨간 열매는 들꿩이 
좋아한다고.
 
 
 
 

선착장까지는 100m,

돈대산 정상까지는 1.1km.
 
 
 
 

돈나무

제주도, 남부지방에 자라는 늘 푸른 동양나무.
3-4m키, 제주사투리로 똥낭, 똥나무란 뜻.
 
예쁜 몸매를 가졌지만 잎을 비비거나
꺾으면 악취가 풍긴다.
 
바닷물을 뒤집어 써도 끄떡 없고
웬만한 가뭄도 견딘다고.
(박상진교수)
 
 
 
 

선착장 반대편의 바다, 백사장

그 적막함이란.
 
 
 
 

4월 봄바다에 배 한척

올망졸망한 섬들 앞을 달려가고.
 
 
 
 

반대편의 선착장과 관매마을

산에 둘러싸여 있고.
 
 
 
 
 

지치과의 반디지치꽃, 빛을 발한다

제주, 영호남지방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
상부 잎겨드랑이에 벽자색 꽃 한송이씩 피고.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 지식정보)
 

 
 

제주도, 울릉도와 중,남,북부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양치식물, 바위손(부처손과).

상록성 여러해살이 풀.

건조한 바위에서 자란다.

 

줄기와 뿌리가 엉겨 형성된 끝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고

관상용, 약용으로 쓰임.

 

손이 뻗어나온 형태에서 바위손이란

이름이 나옴.

 

*초등학교가 수업을 할 때 방문했던 서홍덕

친구 덕에 알게 된 바위손.

 

 

관매도의 식생은 정말 다양하다.
 
 
 
 

새초롬한 꽃

뫼제비꽃은 아닐런지.
 
 
 
 

조용한 바다를 등에 지고있는 마을

 
 
 
 

마을이 산줄기에 감추어져 있다

 
 
 
 

유채밭이 살며시 끼어들었고

 
 
 
 

인적이 드물어 해를 넘긴 보리수열매

자연적으로 냉동이 되었다 녹은 맛.
그래도 오랜만에 맛보는 보리수.
 
열매가 지천에 널렸고.
장미목 보리수과 열매로
여러가지로 인체에 좋다 한다.
 

 
 

네시가 넘어 해가 기우니

백사장과 바다물도 반짝거리고.
 
 
 
 

4월의 신록은

주변 상록과 조화를 이루고.
 
 
 
 

 
 
반짝이는 것과 
흘러가는 것이
한 몸이 되어 흐르는 줄은 몰랐다
 
강물이 영원의 몸이라면
반짝임은 그 영원의 입자들
 
당신은 죽었는데 흐르고 있고
아직 삶이 있는 나는
반짝임을 바라보며 서 있다
 
의미가 있는 걸까
의미가 없는 걸까
무심한 격랑과 무차별 속으로
강물이 흘러간다
(최정례, 1955-2021, 입자들의 스타카토
반짝임, 흐름, 슬픔)
 
 
 
 

쇠물푸레나무

200-1,000m 산비탈에 자생하는 낙엽활엽
소교목. 원산지는 한국과 일본.
 
 
 
 

고독한 섬

 
그리움으로 떠 있다
 
어제는 일몰 아래로 너를 묻었다
거듭 거듭 묻었다
 
나는 그리 밤새도록 돌아누웠다
그밤바다 파도 소리 다 걷어내고 너는
 
그리움으로 떠 있다
(문인수, 1945-2021, 섬은)
 
 
 
 

난초과의 콩짜개란인지, 잔고사리과 콩짜개덩굴인지

전남의 습도가 많은 섬에 사는 것을 보면
콩짜개란. 꽃을 볼 수 있으면 확실하지만.
 
 
 
 

굴피나무

가래나무과.  석기, 청동기시대 한반도 중부
이남에서 터주대감 노릇을 한 나무. 
 
발굴된 문화재, 선박재에서 확인된다고.
그때는 아름드리 큰 나무였고 재질도 
좋았다 한다. 생존경쟁에서 밀려난 나무.
 
굴피집을 짓는 굴참나무가 아님.
(박상진교수)
 
 
 
 

돈대산 정상에 선 5인의 건각

이름도 높이도 자료마다 틀리다.
 
 
 
 

홍가시나무

남부지방에 분포하는 상록성 작은 키 나무.
잎이 날 때 붉은 색을 띤다.
 
 
 
 

소나무 숫꽃은 곧 송화가루를 날리겠지

숫꽃 위에 앉은 달걀모양의 자주색 암꽃.
 
 
 
 

군락을 이루고 있는 춘란(보춘화)

난초과, 전남, 경남 이남에 자생하는
다년생 상록초본. 3-4월 개화하고
향이 좋다.
 
한때는 난 채집이 유행이었지.
취미도 유행따라 변하고.
 
 
 
 

이곳의 철쭉

거센 바다바람 때문인지 매혹적이다.
 
 
 
 

평지로 내려오니 유채꽃 노랑색 일색

진도의 유채축제는 4.12-14일간
지역별로 행사가 치뤄졌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우리 눈엔 화사하기 그지없다.
 
 
 
 

유채밭은 장산편마을과 가까웁다

 
 
 
 

관매도(觀梅島) 하니, 김홍도(1745-?)의

주상관매도(舟上觀梅圖),
배위에서 보는 매화가 생각나고.
 
그림안에는 두보(712-770)의 시,
老年花以霧中看
(늙은 나이에 보는 꽃은 안개 속에서
보는 듯하네)
한구절이 있다.
 
두보의 '한식 전날 배안에서'라는 
시에 나오는 한 구절.
 
관매도에 와서 매화꽃 대신 보는 유채꽃.
안개 속에서 보는 듯.
 
 
 
 

관매도 탐방로 안내

 
 
 
 

유채밭 언저리에 핀 해당화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
나 혼자 걷노라면 수평선 멀리
갈매기 한두 쌍이 가물거리네
물결마저 잔잔한 바닷가에서
 
 
 
 

유채꽃이 지고나면 핀다는

장다리꽃도 피어있었고.
 
 
 
 

유채꽃은 소나무와도 어우러졌고

 
 
 

지난 가을과 어우러진 철쭉

 
 
 
 

바다만 보다 가슴이 검게된 소나무, 흑송

곰솔, 해송이라 불린다.
 
 
 
 

여행 첫날도 저물어 가고

 
 
 
 

바다도 저물어 가고

 
 
 
 

둘째날(4/23) 아침 6시, 트래킹을 시작하니

제비 한마리.
복받은 마을이로군.
 
 
 
 

하루 전은 예상외로 날이 좋았는데

바다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
숙소에서 꽁돌과 돌묘를 거쳐
하늘다리까지는 3km 정도.
 
 
 
 

돌담과 쑥밭

쑥밭이 되었다 하면 엉망이 되었다는 말인데
관매도에서 쑥밭은 봄철의 주소득원.
 
쑥막걸리를 만들어 섬 밖으로 반출한다.
값도 보통 막걸리의 두 배 이상.
 
 
 
 

선미네집 막걸리는 한병에 만원

어제 식당에선 13천 원.  친구들 말로는
선미네집 것이 맛이 더 좋다고.
 
 
 
 

넓은 쑥밭

농약치는 아낙에게 쉬었다 하시죠 했더니.
얼굴 표정도 험악해졌고 대꾸가 없었다.
 
친구들 말로는 유기농쑥이 탄로 난 탓이라고.
그저 인사말인데-
 
 
 
 

노랑괴불주머니 군락

관매도의 모든 것이 좋아보였고.
벌써 관매도에 빠져버렸나.
 
 
 
 

쑥 뜯는 여인

우리가 내려올 때도 쑥을 뜯었다.
 
섬사람들은 좀 퉁명스러운 편.
식당의 여주인과 총각 빼고.
 
총각은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다
기사회생했다고.
 
 
 
 

낮술과 낮잠

얼마나 좋은 일이냐.
잘못하면 역사도 이루어지고.
 
 
 
 

얌전한 돌담을 따라 해안가로

가로등도 있고
벽돌도 야무졌고.
 
허지만 우리는 섬의 돌담이 더 좋다.
 
 
 
 

돌담과 쉼터도 있고

 
 
 
 

섬 밖의 섬은 외롭고

 
 
 
 

본격적인 트래킹 시작

왼쪽에 꽁돌이 보였고.
 
 
 
 

꽁돌과
옆에 있는 돌묘

옥황상제가 애지중지하던 보물을  공깃돌로
착각한 왕자가 가지고 놀다 그만 지상에
떨어뜨린 것이 꽁돌.
 
옥왕상제의 명을 받고 회수의 임무를 띤 
세 명은 관매도의 풍광과 이름다운 여인의
거문고 소리에 빠지게 되었고.
 
임무를 수행치 못한 하늘장사와 두 명의
사자는 죽어 돌묘에 묻혔다 한다.
 
이곳은 선착장에서 1.3km,  하늘다리까지는
1km를 더 가야.
 
 
 
 

뒷봉우리 근처까지 산길은 이어지고

파도도 만만치 않았고.
 
 
 
 

천선과 나무가 아니고 다정큼나무

서홍덕친구가 귀신과 같이 알고 가르쳐 줌.

 

제주도에서 남쪽섬에 이르는 남부 난대림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다정큼나무, 잎들이 다정

스럽게 둘러앉아 이야기하는 모양이라는데-

(박상진교수)

 

실물은 자람이 시원치 않은듯.


 
 
 
 

고운 모래사장도 있고

바위모양은 괴기하고.
 
군데군데 흘러온 플라스틱 폐기물은
모아져 포장이 되어있었다.
관매도 주민의 협동심은 곳곳에.
 
굴업도의 경우 폐기물이 그대로 방치되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었는데-
 
 
 
 

언덕길엔 화사한 철쭉인지

진달래인지.
 
 
 
 

봄에 핀 해국

반관목성 다년생 초본.
 
 
 
 

절벽 사이의 골짜기

 
 
 
 

반대쪽의 급한 물길

 
 
 
 

그 위에 놓여진 다리가

하늘다리.
주위엔 여러사람들이 쓴 시가 붙어있고.
 
 
 
 

외로운 섬 하나

몸부림치고 있었고.
 
 
 
 

이곳에도 춘란 군락

내눈에 보이지 않고
허박사 눈엔 보인다.
 
세밀한 관찰력이 돋보이고.
 
 
 
 

어떤 동백꽃은 떨어져 땅 속에서 핀 듯하고

 
 
 
 

화사하게 떨어지는 동백꽃도 있고

낙화는 애잔하기도 하지만
동백의 낙화는 아름답다.
 
 
 
 

내려오는 길에서 본

돌묘와 꽁돌.
파도는 더 거칠어졌다.
 
 
 
 

내려 오르다 보니 이곳에도

냉동처리되었던 보리수열매가 보였고.

 
 
 

성낸 파도와 기도하는 사람

처갓집 식구, 원사장.
 
배관 소독제를 공급하는 사업을 하며
여행이 즐겁다고 여행안내도 하는.
 
처음 같이 하는 여행이지만
소탈하고 마음에 든다.
 
 
 
 

입구로 다시 나오니

관매도의 역사도 있고
영화에 나왔던 장면도 붙어있고.
 
 
 
 

내려오면서 본 관매마을

가득찬 느낌.
풍광 좋고 살기 좋은 동네.
 
 
 
 

전국 어느 곳에서나 볼 수있는 매발톱꽃이 이곳에도.

꽃말은 버림받은 애인.
자기 꽃가루보다는 다른 개체의 것을
훨씬 좋아하는 꽃.
 
 
 
 

두릅나무과 송악, 늘 푸른 덩굴나무

추위를 좋아하지 않아 해안을 따라 인천
앞바다까지 분포하나, 내륙으론 고창
선운사가 북쪽 끝.
 
굵은 줄기가 담을 감싸 강풍에 넘어지는
것을 방지. 이리저리 기어다니거나
다른 나무, 절벽에 빌붙어 사는 슬픈 운명.
 
아이비가 서양 송악.
(박상진교수)
 
 
 
 

기러기 한쌍, 마당을 거닐고

이렇게 귀여운 기러기는 처음.
 
트래킹을 마치고 식당에 들려 늦은 아침.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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