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천강을 따라서1(2010.10.3) // 지리산 둘렛길 마지막 구간 (산청 수철에서 함양 동강거쳐 칠선계곡 초입 의중,금계마을까지) 은 엄천강을 따라 걷는 코스입니다. 남원 운봉, 뱀사골, 백무동, 칠선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은 함양 산청을 거쳐 낙동강과 합칩니다. 남부터미날에서 산청가는 버스를 타고 산청에서 내려 추.. 여행 이야기 2017.08.06
방현진친구를 만나고(2010.810) 무덥게 더운 여름날, 급작스런 소집명령에 배낭을 꾸려 양양가는 버스를 타니, 한척의 배처럼 여유로웠다. 하조대에 도착하니, 녀석들은 다 어디가고, 방현진(LA거주)이란 친구 혼자 방구석에 딩굴고 있었다. 졸업후 첫대면. 동창회명부의 사진과도 틀리고, 옛모습은 없었다. 한바탕 샤워.. 여행 이야기 2017.08.06
아차! 벌써 대목에 물이 올랐군(2016.2.20) 어제가 우수(雨水)더니, 벌써 대목에 물이 올랐다. 봄이 목아지까지 차올라오니 가만 있지를 못하고, 아차산역1번출구에 17명이 모였다. 이영욱회장 얼굴에 함박꽃이 피었다. 모이더니 수근수근 성복친구 모금운동이었던 것 같다. 나중에 이야기 들었지만, 이삼일간 육백만원 가까이 모였.. 산 2017.08.04
하루가 다르다(2016.2.10) 설날 연휴 마지막 날(2/10), 수락산을 올랐습니다. 영원암 오르는 길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 하루가 다르게 햇볕은 길어지고 있었습니다. 영원암 오르는 길 하루 전만 해도 이렇게 숨차지는 않았었는데. 하루 하루가 달라집니다. 영원암 부억을 드나들며 예쁜 보살님이 타준 커피 한잔씩.. 산 2017.08.04
우리의 건재함을 확인하며(2015.3.24) 상봉에서 이재춘친구와 만나 경춘선을 타고 있으니, 앞 열차에서 김지탄친구가 건너왔다, 뒤쪽에 있는 이영욱회장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천마산역에서 내려 이영욱, 하태욱친구와 합류, 뒤차로 오는 손재완, 이종열친구를 기다렸다. 미국에서 겨울을 나고온 태욱친구는 등산복도 세련되.. 산 2017.08.04
여름잔치는 흥겨웠고(2014.7.20) 아차산역에 친구들이 모여드는데. 윤성식, 이남규친구 오랜만에 얼굴 보이더니, 웬 핸섬한친구 나타났다. 이대원친구(010 9017 0691), 몇일전 노량진에서 회잔치했다는데, 그땐 하동에 있었고. 한달쯤 머문다니, 보고싶은 친구들 연락하길- 자주 고국을 찾는걸 보니, 친구들이 그리운가보다. .. 산 2017.08.04
질퍽거리는 봄길(2014.2.15) 마천역에 모인 친구들 10명, 작년 2월에는 임춘호친구를 비롯, 여섯명이 모였었는데- 무엇보다 즐거움이 앞섰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을 때, 느림뱅이 민경희 친구가 온다는 전화. 입구 땅콩장사 앞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흰머리가 나타났다. 문산에서 온 친구, 늦었다하기보다는 상.. 산 2017.08.04
대모 구룡산겨울바람과 과메기 사랑(2014.1.20) 병상에 있는 친구, 병에 마음 졸이고 있는 친구, 길가다 다친 친구, 그리고 산에 올랐다 다친 친구 때문인지, 아니면 눈이 오지 않은 탓으로 대모 구룡산길이 메말라서인지, 수서역에서 만난 친구들, 겨우 열이 넘었다. 허지만, 유오갑 변동걸친구, 몸이 불편한데도 동행했고, 서락이 오랜.. 산 2017.08.04
그리운 나무들(2013.12.22) 연말이면 가는 아차 용마산. 날씨가 추운지 등산객들이 적었다. 작년처럼 눈은 많지 않았고, 건장한 대목들, 아이젠도 안차고 잘들 갔다. 아차산 정자를 지나, 따뜻한 남쪽 양지길 따라 한강을 내려다보며, 대성암 지나, 바위언덕 지나, 쑥개떡 먹고. 아차산 전망대에서 용마산쪽을 보며 .. 산 2017.08.04
만추에 짙게 잠긴 석굴암(2013.11.16) 회룡역에서 석굴암을 거쳐 사패산 오르는 길은 11월에 걷는 것이 제격이다. 우리만이 걷는 맛도 있지만, 일주문 지나는 길이며, 김구선생님의 필적이며, 산신각이 얹혀있는 큰 바위며, 금년에 특별한 것은 돌로된 불이문 위에 조그만 나무 몇포기, 비구니스님의 숨결이 서려 있었다. (이재.. 산 201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