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어야 진짜 봄이지(2011.4.15) 어느 봄날 남양주 진접에 있는 사릉을 찾았다. 마나님 미국보내고 홀로된 병헌군과, 사릉리 우리식당에서 소내장국(특)을 배터지게 먹고, 사릉을 산책했다. 사릉은 단종비 정순왕후의 무덤이다. 육십여년을 단종을 그리며 홀로 지낸 그녀는 82세에 세상을 떴다. 사릉의 '사'자는 생각'사'.. 여행 이야기 2017.08.06
화야산 산상비빔밥(2011.4.6) 화사한 봄볕, 몸은 근질거리고, 경춘선에 또 몸을 실었다. (4/6,수) 옛날에는 대성리에서 나룻배를 타고 북한강을 건너, 설악면삼회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는데. 게으른 한 친구 차를 놓쳐, 두고 올 수도 없고하여, 특사 병헌을 상봉역에 남겨두었다. 둘은 다음 급행열차를 타고, 마석에 .. 산 2017.08.06
인왕산의 숲길 산책(2011.4.2) 미국서 오신 이모부가 어머님께 드리라는 Rocher 초코렛, 노환이 악화되어, 산행도 어려운 참에, 여행전문가 윤문기씨가 추천한 인왕산길을 찾았다. (2011. 4. 2,토) 홍제역 2번출구에서 시작한 산행, 개미마을 입구. 개미마을은 '빛그린 어울림마을'로 탈바꿈했다. 6.25때 가난한 사람들이 여기.. 산 2017.08.06
검봉산의 봄 봄 봄(2011.3.23) 3/23 수요산행, 멀리 분당에서 온 종열군을 비롯, 여섯명이 의기투합했다 월요일, 발목에 뜨거운 커피를 쏟아 , 산행을 할 것인가 망설였지만, 멀리서 회장님이 오신다는데. 하여튼 경춘선 차창밖은 눈이 부셨다. 춘천가는 길, 봄의 표지는 봄바람에 나부끼고. 새 강촌역, 낭만 흘렀던 옛 강.. 산 2017.08.06
문학산행, 들병이 찾으러 금병산으로(2011.3.10) 벌써 동백꽃이 진다. 3월10일 '동백꽃'의 저자 김유정의 고향, 실레마을 뒷산, 금병산을 찾았다. 실은 김유정의 동백꽃은 생강나무 꽃이다. '동백꽃,마무리부분에서 '나'와 점순은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겹쳐 쓰러진다. 김유정역 가는길, 가평의 자라섬, 봄빛에 눈이 부셨.. 산 2017.08.06
제주 봄나들이(2011.2.27) 돌발난청에서 완전 탈출했는지, 술해도 괜찮은지 확인차, 제주로 떠났다. (2/27) 초장에 비바람, 허나 제주돌담은 정겨웠다. 송악산 올레코스, 여기저기 생각이 많은 사람들. 비싼 칼치, 민어회 먹고, 고스톱은 안 어울리겠지만 (고등어회는 없었고) 둘째날 첫일정은 7번 외돌개 올레길 걷기.. 여행 이야기 2017.08.06
돌발난청 그리고 롯테월드 돌발출사(2011.2.18) 2월12일(토) 수락산 돌발산행을 끝내고, 자연산횟집, 크림카페를 거쳐 귀가후, 밤늦게 인터넷바둑에 심취 해있는데, 왼쪽귀가 이명과 함께 들리지않았다. 돌 발 난 청. 돌발에 식상했는가? 대학 졸업후 처음 입원이라는 것을 해보았다. 링겔주사를 꽂고 돌아다녀보기도 하고. 3인용 병실에.. 문화포럼 2017.08.06
고대산에서 흘러내린 차탄천에는 봄이 녹아 있었다(2011.2.11) 경원산을 타고, 대광리 가는 길은 고향 가는 길같다. 고대산을 여러번 올랐지만, 이렇게 열차가 텅 빈 것은 처음이었다. (2월 9일) 우리 맘이 텅 빈 느낌. 정겨움이 묻어있는 집들. 농가의 재배사. 신탄리역에 서면, 항상 마음이 찡하다. 고대산은 의구하고, 신탄리역 거리, 택사스골목같이 .. 산 2017.08.06
포근했었던 불암산행(2011.1.15) 엄동설한, 대목산악회 13년 산행사에서, 혹한으로 산행을 연기한 것은 처음. 수요산행(1/12)으로 불암산을 올랐을 땐, 정말 포근했었다. 백만 넘는 가축이 죽임을 당하고, 동족끼리의 다툼에 잔잔한 날이 없고, 집 안밖으로 베풀줄 모르며 육십대를 보내니. 하늘도 노할 수 밖에. 삼육대 앞 .. 산 2017.08.06
천년고찰 수암사를 찾은, 새해 첫 산행(2013.1.6) 당고개역에서 내렸을 땐, 점보살 동네의 지붕들이 정겨웠다. 지붕위 눈은 일부 녹아 있고, 년말 미국을 다녀온 도사, 태욱, 오랜만 얼굴내민 병헌, 늘 정겨운 동원, 건배. 맛있는 귤이 다섯개, 한개가 모자랐다. 동막골 초입은 언제나 우리들의 고향같다. 동갑내기 할멈은 보이지 않았다. .. 산 2017.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