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산, 전설 그리고 쥐가 어우러진 팔봉산(2011.9.7) " 불안하니까 노년이다 막막하니까 노년이다 흔들리니까 노년이다 외로우니까 노년이다 두근거리니까 노년이다 " 노래를 하던 홍천 팔봉산행을 하였다. (9/7) 설레임에 잠못자고 나온친구, 몇번 탄 경춘선인데, 입구를 못찾아 헤맨 친구, 열차의 앞뒤를 몰라, 왔다갔다한 친구, 갈까말까 .. 산 2017.08.06
양양 추석대목 5일장(2011.7.22) 하조대로 가기위해 강변터미날에서 대기중, 마음은 초초했다. (9/2, 금) 항암 투병중인 친구의 회복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한 중에, 계획대로 양양 어성전, 고기잡이하자는 그의 전갈에, 마음의 갈필 잡을 수 없었다. 만나면 무슨 말을 할지, 부인에겐 어떻게 처신할.. 여행 이야기 2017.08.06
시암 강화 1박2일(2011.7.22) 시암가는 길(7/22), 항상 거쳐야 하는 곳. 최북단에 위치한 전류리포구. 한강변에 걸쳐있는 철조망은 가슴을 찡하게 한다. 낚시꾼에겐 널리 알려진 곳이다. 웅어, 쌀새우, 숭어, 황복 등. 이곳에서 1박2일이 시작되었다. 빗방울은 떨어지고, 우리에겐 꿈의 집, 류재명친구네 집. 빗방울 떨어.. 여행 이야기 2017.08.06
어죽타령(2011.6.27) // 해마다 가던 어성전. 올따라 어죽타령을 하는 친구가 있어, 하필이면 태풍전야에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면 친구가 암투병 중인데, 작년만해도 고기잡던 일이 생각났던거지요. 동해안 가는 막차를 탔죠. 한강은 장마 속으로 도도히 흐르고, 어성전은 비는 커녕, 환했어요. 어부가 .. 여행 이야기 2017.08.06
지리산 동쪽 둘레길따라 70리 (2) // 뒷능선은 웅석봉에서 이어지는 달뜨기능선, 백두대간의 끝자락. 화사한 꿩의 비름. 이곳에 정착한지 4년되는 한미나여사의 부군, 강길한 주인장. 진주사나이로, 이집을 손수 짓는데 일년이 걸렸다고.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달뜨기능선의 부드러움. 진짜 맛있는 우리음식. 된장찌개, 고.. 산 2017.08.06
지리산 동쪽 둘레길따라 70리(2011.6.7) // 지리산 둘레길 140키로가 추가 개통됐다. (총210키로) 개통된 길, 7,8코스로 첫걸음을 떼어보았다. (6/7-6/8) 남부터미날에서 산청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앞좌석에 앉으신 촌로. 고향가는 길의 분위기. 빵굽는 마을에서 비상용 식량을 사고, 내리 어천가는 군내버스를 탔다. 택시는 12천원, .. 산 2017.08.06
바람이 있어, 더 좋은 '큰 사랑 신길'(2011.5.25) 회기역에서 시작한 예봉산행(5/25)은 상봉역에서 하태욱군을 태우고, 팔당역에서 하차하니, 전재혁군이 저만치 앉아 있었다. 팔당에서 시작하는 산길은 만만치 않다. 요즈음은 산길이 정비되어 험한 깔딱길이 층층계단으로 바뀌었지만. 옛날 산다람쥐였던 재혁군 헐떡헐떡. 수원에서 산.. 산 2017.08.06
중원산의 용계골, 조계골(여름피서지) (2011.5.18) 오월은 철쭉의 계절. 5/18(수) 9:16 용문행 전철을 타고, 용문역에 나렸더니, 우리를 중원계곡으로 픽업하기로 약속한, 도일봉 주인장은 나들이 갔고. 맘씨 좋은 오세원기사의 택시를 탔다. 용문이 고향인 오기사는 우리친구 두 용문처럼 마음이 푸근했다. 몇년전 임춘호군이 좋다고하여, 중.. 산 2017.08.06
여름이 성큼 다가온 운길산(2011.5.4) 5월 첫수요일, 오랜만에 몸을 실은 중앙선, 차창 밖 배과수원, 눈이 부셨다. 운길산 능선길엔 애기붓꽃이 여기저기 우리를 반겼다. 싱그러운 강바람은 불어오고, 산정상은 아직도 진달래꽃이 한창이었다. 증명사진 한장 찍고, 오랜만에 수종사 마당에 서니, 북한강줄기 유유히 흐른다. 이.. 산 2017.08.06
오봉산의 봄(2011.4.21) 어느 봄날 남양주 진접에 있는 사릉을 찾았다. 마나님 미국보내고 홀로된 병헌군과, 사릉리 우리식당에서 소내장국(특)을 배터지게 먹고, 사릉을 산책했다. 사릉은 단종비 정순왕후의 무덤이다. 육십여년을 단종을 그리며 홀로 지낸 그녀는 82세에 세상을 떴다. 사릉의 '사'자는 생각'사'.. 산 2017.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