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암 가는 길, 봄기운이 돌고(2007.1.26)
정해의 첫 산행(07. 1 21. 일)은 도봉산 우이암으로 테이프를 끊었다. 도봉산 매표소에서 친구들 기다리려니, 왜 그리 인파가 넘치는지. 입장료가 폐지된 탓인지, 봄기운이 사람들을 유인해서인지 모르겠다. 매표소에서 상갑이 소매를 잡아끌어, 웬일인가 했더니, 동진의 둘째아들이었다. 구겨진 봉투를 내밀며, 지난번 장례 때 고마웠다고, 하산 길에 한 잔들 하시라고 했다. 행색을 보니, 고아의 왼쪽 발은 맨발에 붕대가 감겨져 있고. 마음이 찡했다. 잘 먹은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 어머니 잘 모시라하고 하며 봉투를 돌려주었다. 한 동진군의 타계에 많은 대목회 친구들이 참여했다. 마지막 가는 길, 석 상렬 김 춘식 임 종화 이 종렬 김 용문 민 경희 친구들이, 용문 도인이 고른 명당, 한강이 내려다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