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병원역에서 여덟친구가 모여 서울둘레길 3코스(광나루역-수서역) 중 일자산-고덕 길을 걸었다. 돕기 위하여 설립된 중앙보훈병원. 옛날 6.25 상이용사촌을 찾았던 기억이 났고. 그분들의 말로는 오래 살지를 못한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살아계신 분들이 거의 없을 것 같다. 흙길이 좋다는 윤명섭친구의 제안으로 중앙보훈병원역에서 일자산, 명일근린공원길을 거쳐 고덕역까지 걸었다. 11천 걸음. 고려말 충신과 관련된 동네. 지도의 오른쪽 아래 둔굴은 고려말 대학자 이집선생(1327-1387)이 공민왕떄 신돈의 실정 탄핵을 계기로 박해를 피해 임시로 근거하였던 곳. 이때 호를 둔촌으로 하였다고. 둔(遁)은 달아날 둔. 고덕동은 고려말 형조참의를 지낸 이양중선생(생몰연대가 정확치 않음)이 조선건국에 반대하여 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