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나태주, 1945-, 안부) 07:22분 용산을 출발한 기차가 수원 서호를 지난다. 서호도 마음의 고향 중 하나. 샌드 패블즈의 '나 어떻게' 서둔동 캠퍼스- 대학교때의 아련한 얼굴, 남희- 우연히 옆에 앉은 여인도 애인이 우리 동문이었나 보다. 옛추억을 더듬는 것도 동병상련. 9시 온양온천역에서 아산친구 만나 장고항으로 달려 배표를 끊자니, 친구가 체리나무를 발견, 우리는 달콤함을 맛보았고. 친구, 이 방면에는 도가 텄다. 전에는 조용한 어촌마을이던 장고항은 난장판. 장구(장고)와 같이 아름답다 한 장고항은 3, 4월 실치회로 유명. 매표소를 찾는데, 선착장을 찾는데 한참 헤맸다. 안내 표시도 없고. 충청도식인가.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엉겅퀴와 비슷..